“AI시대 새로운 역할 모색”…40여개국 국립도서관장 ‘부산선언’

김소민 기자 2026. 8.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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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립도서관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 이를 공동의 과제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의미가 큽니다."

남영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1일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와 연계해 마련된 '2026 국립도서관장회의(CDNL)'에서 AI 시대 정보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원칙을 담은 '부산선언'을 제안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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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립도서관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 이를 공동의 과제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의미가 큽니다.”

남영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1일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와 연계해 마련된 ‘2026 국립도서관장회의(CDNL)’에서 AI 시대 정보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원칙을 담은 ‘부산선언’을 제안하며 이렇게 말했다.

CDNL은 1974년 설립된 세계 국립도서관장들의 협의체로, 매년 정기회의를 연다. 이날 미국과 호주,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40여 개국 국립도서관장이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 국립도서관장회의가 열린 건 20년 만이다.

부산선언에는 AI 시대 국립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13개 원칙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AI 생성 콘텐츠와 허위정보, 정보 조작의 확산에 대응해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기록하는 역할 강화 △디지털 격차와 지식 불평등을 완화하고 포용적인 정보환경 조성 △AI 시스템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 지식 전통을 존중·반영·지원하도록 해 지식 접근 과정에서의 배제와 편향 방지 등이다.

남 관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원칙을 향후 정책과 서비스에 충실히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대표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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