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800조 광주 몰빵이 균형발전? 李 대통령이 지역감정 불 당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800조 원 투자'와 광주 군공항 이전 신속 지원 지시를 두고 "지역감정에 불을 당긴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6월 29일 이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총수를 불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800조 원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6일 광주 군공항 부지 확정, 전날 2028년 중순까지 군공항을 비우고 반도체 공장을 조기 착공하라고 지시한 과정을 '전격전'에 비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800조 원 투자’와 광주 군공항 이전 신속 지원 지시를 두고 “지역감정에 불을 당긴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해 대구와 광주의 상황을 대조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두 도시가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면서도 나란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도심 내 군공항 이전이라는 공통의 숙원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6월 29일 이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총수를 불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800조 원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6일 광주 군공항 부지 확정, 전날 2028년 중순까지 군공항을 비우고 반도체 공장을 조기 착공하라고 지시한 과정을 ‘전격전’에 비유했다.
유 전 의원은 “지방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가능하다면 각 지역이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서야 했는데 그런 경쟁은 애당초 없었다”며 “전력·용수·부지·인재 등 무슨 이유로 호남이 최선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회사의 반도체 팹 4기를 전부 광주에 몰아주는 800조 원 투자 전격전이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의 기저 전력인 원전 26기 중 20기가 동해안의 기장, 울주, 경주, 울진에 밀집해 있어 더더욱 납득이 안 된다”며 산업적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이 내세운 ‘호남 소외론’에 대해서도 “30년 넘게 1인당 GRDP가 전국 꼴찌인 대구에서는 이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이 국비 지원 등 난제로 진척되지 못하는 상황과 대비시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광주 군공항 이전은 기발한 방법으로 해결된다니, 홀로 남은 대구 군공항은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고 했다.
또 전날 조기 착공 발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호남권 투표 시작일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과 민주당, 호남 정치인들은 잠시 권력을 잡았다고 이렇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스스로 물어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승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슈]노소영 관장이 최수종 연극 응원 온 이유
- 中관광객, 경복궁서 李와 우연 ‘셀카’ SNS 화제
- “이게 말이 돼?”낮술 소주 3잔 마시고 운전한 택시기사, 무죄 이유는
- [속보]자택 차고서 쉬던 90대 시모…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 하영, 증조부 ‘친일 의혹’ 사실상 인정…“혼란드려 죄송”
- [속보]차기 당대표 김민석 46.8%, 오차범위밖 1위-리얼미터
- “40도넘더니 이제는 19도?”…최저기온 ‘뚝’ 선선
- “李도 했던 부부공동명의 세제개편 최대뒤통수” 빠숑의 지적
- ‘1인당 50만원’ 군수님 당선사례금?… 지자체 곳곳서 돈 푼다
- 김어준 “코어 지지층이 빠지고 있다… 대통령·당 디커플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