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리석었다" 159km/h 과속·해피벌룬, '맨유 성골 유스' 브랜던 윌리엄스의 후회… "맨유서 뛰었던 건 자랑스러워"

임정훈 기자 2026. 8.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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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성골 유스 출신 브랜던 윌리엄스가 자신을 둘러싼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기를 다짐했다.

위험 운전 혐의로 처벌받고 축구와도 멀어졌던 그는 현재 로더럼 유나이티드 FC(이하 로더럼)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헐 시티 AFC에서 부상으로 한 경기 출전에 그친 윌리엄스는 현재 맨유보다 세 단계 낮은 리그 소속 로더럼에서 계약을 얻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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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성골 유스 출신 브랜던 윌리엄스가 자신을 둘러싼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기를 다짐했다.

위험 운전 혐의로 처벌받고 축구와도 멀어졌던 그는 현재 로더럼 유나이티드 FC(이하 로더럼)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윌리엄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내가 만든 난장판에서 내가 빠져나오겠다"라며 "일어난 모든 일에 책임을 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례가 어린 나이에 큰 관심과 돈을 얻은 유망주들에게 경고가 될 수 있다고도 인정했다.

윌리엄스는 7세에 맨유 유스에 입단해 2019년 1군에 데뷔한 뒤, 공식전 51경기를 뛴 '성골 유스'다. 2019-20시즌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도약했고, 루크 쇼와 경쟁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상승세가 끊긴 뒤 19세에 독립한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흔든 계기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돌이켜보면 집을 나온 건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며 "19세에 맨유에서 뛰면서 혼자 산다는 건 잘못될 일이 너무 많았다. 나는 미숙하고 어리석었다"라고 후회했다. 이후 노리치 시티 FC와 입스위치 타운 FC 임대를 거쳤지만 입지는 계속 좁아졌고, 경기장 밖 문제까지 겹치며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 여름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난 뒤에는 축구 자체에 흥미를 잃었다. 침대에서 하루를 보내기 일쑤였고,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한동안 다시 축구를 할 생각이 없었다"라면서도 결국 그리움을 느껴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추락은 지난해 5월 위험 운전 사건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윌리엄스는 2023년 8월 제한속도 시속 113km 구간에서 최고 시속 159km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징역 1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80시간의 사회봉사와 3년간 운전 금지 처분도 받았다.

사고 당시 입에 풍선을 물고 있었고, 과거 아산화질소, 이른바 '해피벌룬'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점도 재판에서 언급됐다. 다만 충돌 직전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윌리엄스는 당시를 '자기파괴적인 시기'였다고 돌아보며 "운동선수도, 축구선수도, 어른도 할 행동이 아니었다"라고 후회했다.

지난 시즌 헐 시티 AFC에서 부상으로 한 경기 출전에 그친 윌리엄스는 현재 맨유보다 세 단계 낮은 리그 소속 로더럼에서 계약을 얻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직 계약 제안 가능성은 알 수 없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내년에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안다"라면서도 "다시 산을 오를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맨유 시절도 돌아봤다. 그는 "이제야 맨유에서 51경기를 뛰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내가 무언가를 이뤘다는 걸 느낀다"라며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해리 매과이어,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옛 동료들과도 여전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안부를 묻고 경기 티켓까지 챙겨준다며 "그래서 그가 주장인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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