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대낮에 전자발찌 차고 나체로 거리 활보한 50대 붙잡혀

김무진기자 2026. 8. 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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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
지난 10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구청역 인근 거리에서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나체로 활보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구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5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도시철도 1호선 동구청역 인근 거리를 나체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알몸의 남성이 거리를 돌아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CCTV 분석 등을 통해 10여 분간 맨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던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완전 나체 상태로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후 올해 3월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관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 약을 먹은 후 잠기운에 취해 돌아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키고,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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