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안진수, 췌장암 재발 끝 별세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6. 8.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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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투캅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안진수가 세상을 떠났다.

1945년생인 안진수는 수십 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다. MBC '여명의 눈동자'(1991~1992)를 비롯해 SBS '모래시계'(1995),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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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수. 사진 ㅣ탤런트연우회 홈페이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투캅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안진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올해 초 암이 재발하면서 다시 치료에 들어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10일 별세했다.

1945년생인 안진수는 수십 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다. MBC ‘여명의 눈동자’(1991~1992)를 비롯해 SBS ‘모래시계’(1995),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했다. 시대극부터 현대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크린에서는 더욱 왕성했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을 시작으로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 등 당대 대표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긴급조치 19호’(2002)에서는 신문사 사장 역으로 등장했고, ‘싸울아비’(2001) 등에서도 연기를 이어갔다. 남긴 영화만 300여 편에 이른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작품에서 자주 뵀던 배우인데 안타깝다” “좋은 작품 많이 남기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보면 바로 알아볼 배우”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싸울아비’를 연출한 문종금 감독도 SNS에 글을 올려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허전하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연기,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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