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속도·책임' 행정 주문

조진오 기자 2026. 8.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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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 전반의 대대적인 현안 점검과 함께 공직사회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허태정 시장은 시정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독려하는 한편 책임성을 저해하는 행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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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축제 조사 지시, 굴절버스는 계약 전면 해지
온통대전 2.0·AI 전략은 '속도전' 주문
브리핑하는 허태정 시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진오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 전반의 대대적인 현안 점검과 함께 공직사회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문화예술관광국을 향해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빵축제를 육성하겠다는 공약과 취임 전 계약을 미뤄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보고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이유다.

허 시장은 문화예술관광국장에게 추진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공식 지시했다.

교통국이 추진해 온 굴절버스 도입 사업 역시 소유권 미확보와 세 차례에 걸친 기회 부여에도 납품이 이뤄지지 않아 전면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허 시장은 계약금 80%를 지급하고도 소유권조차 가져오지 못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을 지목하며 이를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민 약속 이행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핵심 공약 사업에는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지역화폐 정책인 '온통대전 2.0'은 캐시백 기능을 완비해 오는 9월 1일 자로 차질 없이 재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당초 9월 말로 예정됐던 AI 미래전략 수립 일정에 대해서는 지자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유를 들어 9월 초까지 조기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국가반도체연구소 대전 유치와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고위험 사업장 현장 점검 등 민생 안전 조치도 함께 당부했다.

6차선 이상 대로변의 야간 스쿨존 제한속도 완화 검토와 대전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대덕구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 조정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허태정 시장은 시정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독려하는 한편 책임성을 저해하는 행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허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통합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 '인빅터스 게임' 유치, 중수청 설치 확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재정 위기 타개를 위해 제2시립미술관 건립 등 실현이 불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일몰하거나 중장기 사업으로 넘기더라도 교통 등 시민과 직결한 부분은 정상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진오 기자 cj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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