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 태도논란에도 최고시청률 11%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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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가 정준원의 태도논란에서 최고시청률 11%를 찍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김지훈)는 평범한 유부녀와 원샷원킬 킬러라는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는 유보나(공효진 분)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사연을 촘촘하게 풀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딸을 둔 엄마로서 느끼는 분노와 킬러로서의 냉철한 판단이 맞물리면서 또 다른 '유보나'의 얼굴이 드러났다.
이처럼 '유부녀 킬러'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부터 사랑받는 아내, 딸을 걱정하는 엄마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유보나의 삶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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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감독 윤종호)가 진행됐다.‘유부녀 킬러’는 낮에는 사람을 처단하는 킬러, 밤에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이날 행사에는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 윤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정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1/poctan/20260811112318910hxkh.jpg)
[OSEN=강서정 기자] ‘유부녀 킬러’가 정준원의 태도논란에서 최고시청률 11%를 찍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김지훈)는 평범한 유부녀와 원샷원킬 킬러라는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는 유보나(공효진 분)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사연을 촘촘하게 풀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보나는 사랑받는 아내이자 딸을 걱정하는 엄마인 동시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활약하며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유보나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그 안에서 드러난 다채로운 면모를 짚어봤다.
▲ 공효진-정준원, 부부의 동상이몽?! 사랑하기에 품을 수밖에 없는 비밀!
유보나와 권태성(정준원 분)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는 사랑꾼 부부지만, 상대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유보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 권태성은 과거 킹피셔를 쫓던 전담 기자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을 뻔한 인물이다. 유보나는 권태성을 ‘킹피셔를 구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권태성 역시 엄마 옥선자(차미경 분)가 “니가 걔를 다 알아?”라고 타박하자 “남편인 내가 잘 알지”라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의 평범한 부부 생활 뒤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권태성이 남들과 술집에서 데이트할 때 아내와 딸기 쉐이크를 마셨다며 뿌듯해하는 사이, 유보나는 회사 워크숍에서 폭탄주를 거침없이 들이켜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유보나는 남편이 상상하기 어려운 살벌한 ‘주사’까지 보여줬다. 총을 들고 위협하는 펜션 주인과 거구의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단숨에 제압한 것.
여기에 러시아 친구가 보내온 인형에서 도청 장치를 발견한 유보나와 ‘약속 잘 지키네. 착하다’라는 의문의 문자를 받은 뒤 두려움에 휩싸인 권태성의 모습까지 등장하면서 두 사람에게 감춰진 과거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 ‘킹피셔’ 공효진과 ‘킹피셔 바라기’ 하율리, 15년 전 저격 사건에서 시작된 인연!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킹피셔 총기 저격 사건은 유보나와 오현남(하율리 분)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유보나는 당시 저격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오현남을 처음부터 알아봤다.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유보나는 자신을 찾아온 오현남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오현남은 우연히 길에서 권태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보나를 발견했다. 킬러가 아닌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유보나의 모습을 본 그는 묘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자신을 ‘언니’ 대신 ‘유 부장님’이라고 부르라는 유보나의 말에 오현남이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후 오현남은 유보나를 향한 변함없는 동경을 드러내며 ‘킹피셔 바라기’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유보나 대신 냄새나는 봉태민(김남희 분)의 방에 들어가는가 하면, 워크숍에 가기 싫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유보나가 재밌겠다고 하자 금세 태도를 바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보나가 장기 매매 조직을 화려한 액션으로 제압하자 눈을 반짝이며 감탄하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유보나를 동경하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 공효진, 킬러와 워킹맘 사이! 얽히고설킨 관계 속 다양한 유보나의 얼굴
유보나는 처음으로 딸 권율(황봄이 분)과 떨어져 1박 2일 회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딸과 영상통화로 애틋한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이내 오랜만에 누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워크숍을 즐겼다. 하지만 출근 때문에 딸과 키즈카페에 함께하지 못했던 유보나는 시무룩한 딸의 모습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결국 반차를 내고 키즈카페로 향했고, 자신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는 딸에게 “엄마 회사 나가지 말고 맨날 율이 옆에 있어야겠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엄마 일해. 필요한 일이잖아”라고 의젓하게 답하자 유보나는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킬러라는 극적인 설정과 달리 일과 육아 사이에서 매 순간 고민하고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워킹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유보나에게 ‘엄마’라는 정체성은 킬러로서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직접 대면하거나 불필요한 폭력을 동반하는 방식보다는 저격을 선호하는 유보나에게도 확고한 원칙이 있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만큼은 예외로 두며 강한 분노를 드러낸 것.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허형규 분)을 둘러싼 팀원들의 미팅이 실패로 돌아가자 유보나는 직접 저격에 나섰다. 딸을 둔 엄마로서 느끼는 분노와 킬러로서의 냉철한 판단이 맞물리면서 또 다른 ‘유보나’의 얼굴이 드러났다.
이처럼 ‘유부녀 킬러’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부터 사랑받는 아내, 딸을 걱정하는 엄마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유보나의 삶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술에 취해 잠들었던 유보나가 깨어난 뒤 “간만에 한번 가볼까?”라고 말하며 장기 매매 집단을 단숨에 제압하는 액션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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