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로 고수온·하천범람 재난 사전 예측·대응한다

변지철 2026. 8.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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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수온과 저염분수, 하천 범람 등 기후·해양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제주테크노파크와 사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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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00억원 투입…해수욕장 위험상황도 실시간 감지
폭우에 불어난 제주 하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수온과 저염분수, 하천 범람 등 기후·해양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제주테크노파크와 사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30년 12월까지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제주지역 재난 위험이 복합화함에 따라 재난 발생 이후 수습하는 기존 방식에서 AI를 활용해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해양과 해안, 산악 등 제주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실증 서비스를 구축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관측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저염분수와 고수온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해안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해수욕장과 연안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고 안전사고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제주지역 하천 범람 고립자 구조하는 119구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악 분야에서는 강우량과 하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하천 범람 위험을 예측하고 신속하게 알리는 예측·경보체계를 실증한다.

도는 사업 기간 기후·해양 재난 데이터와 실증 서비스, 기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각종 재난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측·분석하고 대응하는 통합 운영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날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실증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기후변화가 빠른 제주에서 재난 예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인공지능을 재난안전 현장에 실제 적용해 제주형 대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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