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감독이 함께 은퇴?’ 다저스 베츠 제안에 로버츠 감독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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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를 무려 11년째 이끌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의 은퇴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내놨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다저블루'는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지금 당장 지휘봉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감독 생활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베츠와 나눈 대화에서 2032년까지 함께하는 그림을 실제로 생각해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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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상희 기자)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를 무려 11년째 이끌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의 은퇴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내놨다. 그 기준점은 다름 아닌 다저스 간판스타 무키 베츠의 계약이 종료되는 2032년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다저블루’는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지금 당장 지휘봉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감독 생활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베츠와 나눈 대화에서 2032년까지 함께하는 그림을 실제로 생각해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츠는 현재 다저스와 맺은 계약이 끝나는 203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이미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그는 지난 2020년 다저스와 12년 3억6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 계약은 2032시즌까지 이어진다. 베츠는 올해 초 존 시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40세가 되는 2032년 계약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베츠가 원하는 그림은 자신이 2032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을 때, 로버츠 역시 다저스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로버츠도 이에 대해 단순히 농담으로 넘기지 않고 “실제로 생각해볼 만한 시나리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때까지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를 지휘한다면 2016년부터 시작된 그의 다저스 감독 생활은 무려 17시즌에 이르게 된다. 다만 로버츠가 지금 당장 2032년까지 계약돼 있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로버츠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고, 그의 현재 계약은 2029시즌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실제로 2032년까지 감독을 계속하려면 다저스와 또 한 번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

로버츠는 이미 다저스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장기간 팀 전력을 포스트시즌 경쟁권에 유지했고, 다저스의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 시대를 이끈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구단에도 중요한 문제다. 특히 베츠와 로버츠의 관계는 단순한 선수와 감독 이상의 신뢰 관계로 발전해 있다는 점도 이번 발언에서 드러난다.
베츠가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로버츠가 감독으로 남아주기를 원한다는 것은 그만큼 로버츠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만약 이 계획이 현실화한다면 2032년은 다저스 구단에 상당히 상징적인 시즌이 될 수 있다. 베츠가 40세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로버츠 역시 60세에 17년간의 다저스 감독 생활을 끝낸다면 한 시대가 동시에 막을 내리게 되기 때문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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