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장도 사원도 AI…日기업, 'AI만으로 무인부서' 실험

김병규 2026. 8.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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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기업이 전 구성원이 인공지능(AI)인 무인 부서를 만드는 실험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IT장비·서비스기업인 NEC는 부문장에서 사원까지 모든 역할을 AI가 자율적으로 담당하는 무인 부서를 지난 1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코퍼레이션 AI·워크포스 부문'이라는 이름의 부서로, 이 회사의 '코퍼레이션 부문'에서 인사, 법무 등 다른 부문과 같은 위상의 부서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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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장비기업 NEC, 17개 AI로 영업지원·업무효율 담당 부서 신설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 일본 기업이 전 구성원이 인공지능(AI)인 무인 부서를 만드는 실험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IT장비·서비스기업인 NEC는 부문장에서 사원까지 모든 역할을 AI가 자율적으로 담당하는 무인 부서를 지난 1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코퍼레이션 AI·워크포스 부문'이라는 이름의 부서로, 이 회사의 '코퍼레이션 부문'에서 인사, 법무 등 다른 부문과 같은 위상의 부서로 설치됐다.

해당 부문에는 영업 지원, 업무 효율화 개선 등 특기를 가진 17'명'의 AI 에이전트가 배치됐다. 사람은 최종적인 의사결정과 품질관리에만 간여한다.

각 AI에는 진짜 사람 사원처럼 이름과 역할이 부여됐다. '반멘 아사미'라는 AI는 매일 아침 영업지원 화면을 갱신하고 AI 사원 '안데 하지메'는 회의록에서 업무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하는 식이다.

사내에서 과제 해결에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생기면 추후 새로운 'AI 사원'이 추가로 파견되며 증원될 수도 있다.

NEC는 지난 1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이 부서가 임원회의에 사용할 경영 분석, 위험 징후 탐지 등 사람이 하던 작업을 7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장기간 지속된 저출산으로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AI가 인간의 능력을 향상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이런 'AI 무인부서'를 만들었다.

향후 부서 운영 후 효과를 검증하고 단점을 파악한 뒤 운영 노하우를 고객 기업에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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