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파 행적+고종 독살설' 충격..'홍건데' 10일 영상 미공개 [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2026. 8.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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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가 친일파였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최근 하영이 출연한 콘텐츠가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10일 공개하기로 했던 하영의 출연 영상 2편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영이 이날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휩싸이자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측은 영상 공개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친일 후손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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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영상 캡처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가 친일파였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최근 하영이 출연한 콘텐츠가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10일 공개하기로 했던 하영의 출연 영상 2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채널 측은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았다.

지난 6일 해당 채널의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코너에는 '[홍.건.데] 왁뿌 들고 놀러 온 조폭(?) 친구들 | 이런 엿같은 사랑'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주연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영상 캡처

여기서 하영은 "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의사이고),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했다고 들었다"라며 집안 대대로 의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증조부에 대해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개입을 처음 하신 의사라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하영은 언니도 내과의사라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말했다.

하영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사냥개들'에서 의료진으로 등장하며 집안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측은 정해인과 하영의 출연분 2편을 다음 영상 예고편으로 전하며 '8월 10일에 만나요'라고 자막을 띄웠다.

그러나 하영이 이날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휩싸이자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측은 영상 공개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영 출연 영상 댓글에는 "뉴스보고 왔습니다", "정약용 후손 옆에 친일파 후손을 캐스팅했네", "조상 자랑은 왜 해서", "작품 어쩌냐" 등의 내용이 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영상 캡처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친일 후손 의혹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 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귀국해 서양의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왕실 의료진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배우 하영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상실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설렘 찐득한 동거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런 엿같은 사랑'은 오는 7일 공개된다. /2026.08.05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에 하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다"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하영의 조부가 안부호 교수라고도 알려졌고, 소속사 측은 "하영의 조부는 안부호 교수가 맞다"라며 "하영의 아버지 안병문 원장은 조부의 소록도 병원에 재직할 때, 소록도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안부호 교수는 한국 근대 의학 및 임상병리학의 토대를 다지고, 한센병(나병) 환자 치료와 연구에 평생을 바친 의학자다. 그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의대 병리학 교실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내 의학박사 1호 기록을 보유 중이다.

하영 측 입장과 함께 안상호의 고종 독살설, 안부호가 있던 소록도가 한센인을 대상으로 정관수술, 낙태, 해부 실습 등 인권침해가 있었던 곳이라는 설이 재조명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영 측이 증조부 안상호에 대해 거짓 입장을 밝혔다는 논란도 더해졌다.

이에 하영 소속사 측은 11일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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