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가 만든 '독립운동가 길'…직접 뛰어보니

박소연 기자 2026. 8.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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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GPT에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명단을 알려달라 묻는다면 명쾌한 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광복절을 앞두고 토종 인공지능이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현대에 되살려냈습니다. 독립 운동 기록과 위치 데이터를 함께 학습한 러닝 코스 10곳을 개발한 건데요.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차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직접 뛰어봤습니다.

[기자]

오전 7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깨운 뒤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오늘 뛸 3.7km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러닝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이 만들었습니다.

토종 AI 모델이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의 활동 기록을 학습한 뒤 위치 기반 데이터와 결합해 만든 러닝코스입니다.

여성 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던 근우회관 터를 지나 여성들에게 글과 지식을 가르쳤던 감고당길을 거쳐 35분 정도 달렸습니다.

이 코스를 포함해 전국 10군데 총 44.6km 독립운동가 1만 8776명의 발자취를 되살렸습니다.

[정재헌/SK텔레콤 대표이사 :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기록을 우리 손으로 만든 AI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학습은 토종 AI 모델이 해외 AI 모델과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여줬단 평가입니다.

실제 챗GPT에 독립운동가가 몇 명인지 물어보니 대략적인 인원으로 답하고 이름을 물어도 "누락 없이 기억한다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종 AI 모델이 국가 전략기술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 같은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화면제공 SK텔레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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