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료만 5400만원…"진짜 사람 같다" 중국서 뜬 AI 여배우

한승곤 2026. 8. 11.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가상 배우가 실제 유명 인플루언서보다 높은 광고 단가를 기록한 사례가 나왔다. AI(인공지능) 숏드라마의 인기가 광고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중국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AI 숏드라마 '해고당한 소녀(被裁掉的女孩)'에 등장한 가상 여배우 '팡타오즈(方桃子)'의 광고료는 1000만 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실제 인플루언서보다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팡타오즈 공식 도우인 계정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가상 배우가 실제 유명 인플루언서보다 높은 광고 단가를 기록한 사례가 나왔다. AI(인공지능) 숏드라마의 인기가 광고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중국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AI 숏드라마 '해고당한 소녀(被裁掉的女孩)'에 등장한 가상 여배우 '팡타오즈(方桃子)'의 광고료는 1000만 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실제 인플루언서보다 높았다.

팡타오즈가 출연하는 60초 이상 영상광고 단가는 25만8000위안, 한화 약 5400만원 수준이다. 데뷔 후 한 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는 약 40만 명까지 늘었다. 얼굴의 점과 다크서클 등 세부 표현을 더해 '진짜 사람 같은 생생함'을 살렸고, 팡타오즈가 '출연'한 드라마는 숏폼 플랫폼에서 2억2000만~2억6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AI 콘텐츠를 바라보는 중국 내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모바일 숏폼 중심이던 AI 숏드라마는 최근 안후이위성TV와 저장위성TV 등 지상파 방송 채널에 잇따라 편성됐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던 시청자들도 AI영상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배우가 주목받으면서 '디지털 초상권 거래' 시장도 커지고 있다. 왕조현, 오계화 등 과거 유명 스타들은 전성기 시절 초상권을 AI 기업에 공식 대여하고 수익을 얻고 있다.

다만 AI모델 광고를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6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팡타오즈 계정에 게시됐던 콘택트렌즈 광고는 '허위 체험 후기'라는 이유로 삭제됐다. 광고에는 '렌즈를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하다'는 사용 후기 형태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