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입력-최종 투표자수… 읍면동 절반 이상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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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58개 읍면동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오후 6시 현장에서 취합한 투표자 수와 개표 후 최종 투표자 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취합 투표자 수와 개표 후 최종 투표자 수가 30% 가까이 차이가 나는 지역도 있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에 제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3558개 읍면동 중 1970곳(55.4%)에서 투표자 수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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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게는 29%까지 차이 나기도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에 제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3558개 읍면동 중 1970곳(55.4%)에서 투표자 수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이상 차이가 난 곳은 29곳이었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제4투표소는 현장 집계보다 최종 투표자 수가 611명 줄어들어 29%나 감소했다. 반대로 전북 전주시 송천2동 제7투표소는 현장 집계보다 최종 투표자 수가 164명(1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작업으로 확인한 현장 집계와 개표 결과 확인된 최종 투표지 수를 비교하는 방식이라 소규모 차이가 발생할 순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차이가 난 건 부실한 선거 관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투표자 수를 전산화하는 투·개표 보고 시스템 서버에 접근 권한을 가진 1920명 중 1174명(61.1%)이 선관위 직원이 아닌 임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잠정 자료”라며 “투표자 수 입력·수정은 최종 투표자 수 확정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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