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대전 인빅터스게임서 E스포츠 추진... "최대 규모 선수단 구성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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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한 경험이 군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영수 육군 상사는 10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더 많은 국내 상이군인에게 스포츠를 통한 재활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명 이상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인빅터스게임재단(IGF)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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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엔사 참전국 참가해 의미 더해
"더 많은 상이군인 기회 위해 노력"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한 경험이 군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권영수 육군 상사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영수 육군 상사는 10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상사는 육군 12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군인이다. 대한민국 현역 군인이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권 상사는 2015년 임무 중 교통사고로 경추와 요추를 크게 다쳤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도 커 전역을 고민하던 시기 우연히 인빅터스 게임 참여 공고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몸이 온전치 않아 걱정했지만 대회의 모토가 '불굴의 의지'이지 않나"라며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나간 덕분에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됐다. 내년 대회와 2029년 대회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9년 대전 인빅터스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 준비 중"

대전에서 개최가 확정된 2029년 인빅터스 게임에는 더 많은 상이군인이 참여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더 많은 국내 상이군인에게 스포츠를 통한 재활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명 이상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인빅터스게임재단(IGF)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한국은 11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왔다. 권 상사의 사례처럼 현역 군인 중에 장애등급을 받은 경우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은 총 12종목으로 치러진다. 정식 종목은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좌식 배구, 실내 로잉, 육상, 수영, 양궁, 사이클, 파워리프팅 9개 종목이고, 선택 종목으로 e스포츠도 추진되고 있다. e스포츠는 한국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종목이라 도입 시엔 우리 선수단의 선전이 기대된다. 개최지인 대전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드림 아레나' 등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보훈부는 "e스포츠는 신체적 제약에 따른 스포츠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한 상이군인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지속적인 재활과 사회적 교류의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9년 대전 인빅터스 게임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콜롬비아 등 6·25 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국가들이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30년 정전협정 80주년보다 한 해 앞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와 연계된 부대행사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부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역대 우수사례를 계승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부대행사를 발굴해 보훈과 문화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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