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내년에 또 모험 않을 것" 김하성 절망적 예상…FA 재수 사실상 실패, 이젠 美 잔류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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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다시 쓰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HTHB는 10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마친 뒤 FA 계약 전망에서 김하성을 '내보내야 할 선수' 첫 단락에 분류했다.
HTHB는 '김하성은 올 시즌 75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고, 형편 없는 스윙도 적지 않았다'며 '애틀랜타의 유격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앤소풀로스 단장이 새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다시 쓰는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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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년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다시 쓰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직 시즌이 남았지만, 김하성(애틀랜타)의 운명은 이미 결정된 듯 하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HTHB는 10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마친 뒤 FA 계약 전망에서 김하성을 '내보내야 할 선수' 첫 단락에 분류했다. 매체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투자한 2000만달러는 올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애틀랜타는 오랜 기간 유격수 문제를 안고 있었고,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과의 계약으로 실력을 증명하고자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며 짐 자비스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고 진단했다.
시즌 기록을 보면 반박의 여지가 없다. 오프 시즌 국내 체류 중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개막 후 6주 뒤부터 재활 경기를 시작, 5월 13일 빅리그 콜업됐다. 그러나 27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비난의 중심에 섰고, 결국 호르헤 마테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밀렸다. 애틀랜타는 7월 4일 김하성의 오른손 중지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택했지만, 미국 현지에선 애틀랜타가 옵션이 없는 김하성을 마이너로 밀어내기 위해 IL과 재활 경기를 활용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루키리그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마치자, 최근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마테오를 방출하고 김하성을 콜업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선 이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 월트 와이스 감독 역시 김하성의 기용법에 물음표를 띄우며 자비스의 주전 기용을 천명했다. 김하성이 콜업된 후 애틀랜타는 자비스와 마우시리오 두반이 로테이션으로 기용됐고, 김하성은 1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067까지 떨어진 상태다.



HTHB는 '김하성은 올 시즌 75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고, 형편 없는 스윙도 적지 않았다'며 '애틀랜타의 유격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앤소풀로스 단장이 새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다시 쓰는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적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을 선언했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다년 계약 제의도 받았으나, 올 시즌 재수를 통해 다시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 받고자 했다. 그러나 뜻밖의 부상과 극도의 부진으로 이 결정은 최악의 한 수가 된 모양새다. 애틀랜타에서 사실상 입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반등을 만들 여지 조차 갖지 못한다면,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런 그가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채 마이너 계약을 받아 들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유격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소위 '긁어 보는 복권'으로 김하성을 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 애틀랜타처럼 거액의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의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다. 오프 시즌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보라스의 능력이 김하성의 가치를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냉정히 따져보면 올 시즌 현재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김하성이 FA 대박은 고사하고 미국 잔류 여부 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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