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박 소식' 나올까? '김도영·안현민 동기' 조원빈, 올 시즌 마치면 5년 차→40인 로스터 등재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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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나와 안타를 추가한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이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까.
조원빈은 MLB 콜업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40인 로스터에 등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40인 로스터 등재 시점부터 해당 선수는 마이너리그 구단이 아닌, MLB 구단이 계약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조원빈의 룰5 드래프트 지명을 막기 위해 그를 40인 로스터에 등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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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교체로 나와 안타를 추가한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이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까.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조원빈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조원빈은 4회 말 시작과 함께 타이 피트와 교체돼 1번 타자-우익수 자리에 배치됐다. 그러더니 6회 초 2사 1, 3루 기회에서 맞이한 첫 타석부터 우완 프란시스 페냐의 몰린 공을 제대로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지난 2경기 침묵의 아쉬움을 털어낸 조원빈은 곧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4-7로 패하는 와중에도 임팩트를 남겼다.

이날 활약으로 조원빈의 시즌 더블A 성적은 타율 0.291 11홈런 26타점 5도루 OPS 1.009가 됐다. 하이싱글A를 합산한 마이너 종합 성적은 타율 0.277 19홈런 65타점 28도루 OPS 0.930으로 훌륭하다.
2003년생인 조원빈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 등 현재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야수들과 동기다. 하지만 KBO리그 입단을 선택한 이들이 한국에서 대성할 때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부침을 겪어 왔다.
2023년까지만 하더라도 순조로워 보였으나 이후 2년 동안 하이싱글A에서 정체된 모습을 노출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해 더블A로 올라서더니, 이제는 트리플A 승격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다. 조원빈은 MLB 콜업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40인 로스터에 등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룰5 드래프트' 지명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룰5 드래프트는 KBO리그의 2차 드래프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제도로, 구단이 선수를 마이너리그에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고, 선수가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실행되고 있다.
만 18세 이하에 계약한 선수는 5시즌, 만 19세 이상의 나이에 계약한 선수는 4시즌을 채우면 자동으로 지명 대상자가 된다. 2022시즌부터 만 18세의 나이로 활동하기 시작한 조원빈은 올 시즌을 끝으로 5시즌을 채운다.
룰5 드래프트는 별도의 보호 명단이 없다. 하지만 구단이 선수를 MLB 40인 로스터에 등재하는 것이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낸다. 40인 로스터 등재 시점부터 해당 선수는 마이너리그 구단이 아닌, MLB 구단이 계약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조원빈의 룰5 드래프트 지명을 막기 위해 그를 40인 로스터에 등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신분 탓에 MLB 승격에 어려움을 겪던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만 봐도 이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체감할 수 있다.
물론 40인 로스터에 등재된다고 무조건 빅리그로 콜업되는 건 아니다. 40인 로스터에만 등재된 채 마이너 무대를 전전하다가 이적 또는 방출로 떠나는 사례도 빈번하다.
반대로 조원빈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타 팀에서 그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MLB 페이즈에 지명하면 곧바로 빅리그 로스터에 등재해야 하며, 등재하지 않을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보상금을 내고 다시 데려갈 수도 있다.

그래도 올 시즌 후 룰5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가 된다는 점에서 조원빈의 커리어가 한 차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만약 40인 로스터에 등재된다면 한국인 역대 31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유의미하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즌 후의 행보에 눈길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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