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은 쌓고 기록은 줄인다. 스포츠스태킹 태극마크, 22일 화성서 주인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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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컵을 쌓고 허무는 손끝에서 태극마크의 주인이 갈린다. 남자부 선두 주지산과 2위 양태호의 기록 차이는 0.397초.
스포츠스태킹은 컵을 정해진 방식으로 빠르게 쌓았다가 다시 허무는 경기다.
스포츠스태킹은 기록을 0.001초까지 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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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4위는 단 0.03초, 마지막 기록 싸움
22일 화성서 최종전, 선발 선수 11월 태국행

[STN뉴스] 류승우 기자┃컵을 쌓고 허무는 손끝에서 태극마크의 주인이 갈린다. 남자부 선두 주지산과 2위 양태호의 기록 차이는 0.397초. 여자부 3위와 4위는 고작 0.03초 차다. 지난 5월부터 넉 달간 이어진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22일 경기 화성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0.397초 차… 남자부 선두도 안갯속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오는 22일 경기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6-27 WSSA 스피드스택스 아시안 챔피언십 챌린지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5차)'을 연다.
지난 5월 김해에서 시작한 대표 선발전의 종착점이다. 선수들은 나주와 울산, 대전을 거쳐 네 차례 기록 경쟁을 벌였다. 화성 5차전이 마지막이다.
4차전까지 종합 1위는 주지산(경북부구중)이다. 18.320초를 기록했다. 양태호(김해동광초)가 18.717초로 뒤를 쫓는다. 둘의 격차는 0.397초다. 조한서(고려대)는 19.201초로 3위에 올라 있다.
이제 남은 건 화성에서 기록을 더 당기는 일이다. 컵 하나를 잘못 건드려도 기록은 밀린다. 마지막 5차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선수가 유리하다.

여자부 3·4위는 0.03초… 손 한 번 엉키면 뒤집힌다
여자부 선두는 김시은(DREAMZ)이다. 18.461초로 가장 앞서 있다. 홍채영(DREAMZ)이 19.949초, 권다인(서울중대초)이 19.950초로 각각 2·3위다. 특히 중위권 싸움이 팽팽하다. 3위 권다인과 4위 조은진(DREAMZ)의 차이는 0.03초에 불과하다.
스포츠스태킹은 컵을 정해진 방식으로 빠르게 쌓았다가 다시 허무는 경기다. 기록은 0.001초 단위까지 잰다. 컵을 놓치거나 순서가 한 번 엉키면 기록에서 바로 손해를 본다.
대표 선발은 5차전 성적 하나만 놓고 가리지 않는다. 1~5차 선발전에서 작성한 개인 종합 최고 기록을 우선 반영한다. 여기에 다른 대회에서 나온 3-3-3, 3-6-3, 사이클(Cycle) 최고 기록을 합산해 최종 기록을 가린다. 1~4차전 기록이 있지만 22일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쓰면 최종 순위도 바뀐다.
김해→나주→울산→대전… 마지막은 화성
선수들에게 화성은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시험대다. 강우석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1차전부터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이제 마지막 한 번의 승부만 남았다"며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지막 경기에서 마음껏 펼치고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했다.
화성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태국으로 간다.
최종 선발 선수들은 오는 11월 6~8일 태국 시라차에서 열리는 '2026 WSSA 아시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협회 공식 후원사인 스피드스택스 코리아는 선발 순위에 따라 항공권과 숙박 등 국제대회 출전 경비를 차등 지원한다.
0.001초까지 재는 승부… 끝내 태국행 티켓은 누구에게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WSSA)의 한국 공식 회원단체다. 전국 공인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국제 심판·지도자 교육도 진행한다. 현재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네 차례 승부를 거쳤지만 태극마크의 주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남은 기회는 화성에서 치르는 한 경기이다.
스포츠스태킹은 기록을 0.001초까지 잰다. 22일 화성 최종전에서도 이 작은 차이가 태극마크의 주인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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