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종범-이정후인가' 111G 연속 무실책, MLB 사상 최초 기록 세웠다

나유리 2026. 8.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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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명유격수, 아들도 명유격수.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유격수 최장 무실책 기록이다. 보딕은 110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으로 MLB 신기록을 세운 상태에서 111경기만에 실책이 나오면서 기록이 깨졌다.

아버지 역시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출신으로 아들 제이콥까지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유격수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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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하는 제이콥 윌슨(오른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버지도 명유격수, 아들도 명유격수. 메이저리그(MLB) 신기록이 세워졌다.

어틀레틱스 주전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111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를 펼쳤다. 윌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윌슨은 2025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실책을 저지른 후, 7월 7일부터 이날까지 만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수비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유격수 최장 무실책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2년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었던 마이크 보딕이 가지고 있었다. 보딕은 110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으로 MLB 신기록을 세운 상태에서 111경기만에 실책이 나오면서 기록이 깨졌다.

윌슨은 111경기 연속 무실책에 성공하며 보딕의 기록을 넘어섰다. 앞으로 무실책 경기가 더 이어진다면, 윌슨은 MLB 최초 기록을 점점 더 늘려가는 셈이 된다.

사진=어슬레틱스 공식 SNS 계정

2002년생인 윌슨은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전체 6번픽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25경기를 뛰며 주전 유격수로 성장해왔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도 팀 동료인 닉 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유격수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려볼만 하다. 어슬레틱스 소속 유격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1985년 알프레도 그리핀 이후 명맥이 끊긴 상태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력도 준수한 편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윌슨에 대해 '어슬레틱스의 차기 스타'라고 표현했다.

윌슨은 '명 유격수'인 아버지를 뒀다. 아버지인 잭 윌슨은 2000년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뛴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격수 출신이다.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은퇴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

아버지 역시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출신으로 아들 제이콥까지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유격수로 뛰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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