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으로 본 남부지방 가뭄 “바닥까지 드러나”

이세흠 2026. 8.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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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뭄의 심각성은 위성사진을 통해 한눈에 드러납니다.

말라붙은 저수지와 허옇게 드러난 강바닥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경남 창녕에 있는 옥천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위성사진에도 영남 지방 가뭄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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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가뭄의 심각성은 위성사진을 통해 한눈에 드러납니다.

말라붙은 저수지와 허옇게 드러난 강바닥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 가뭄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서 더 문제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에 있는 옥천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저수지 한켠, 좁은 구간으로만 물이 담긴 흔적이 포착됩니다.

지난해 저수지가 가득 찼던 것과 비교하면 저수면적은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울산 대곡댐 상류 구간에선 강바닥이 하얗게 말라붙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저수 면적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처럼 위성사진에도 영남 지방 가뭄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혜리/위성 스타트업 업체 '텔레픽스' 선임연구원 : "해당 지역들이 위치한 남부 지역 전체에서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밀양의 '백안저수지'도 지난해와 달리 물이 거의 없이 말라붙었고, 진주에 있는 '상미저수지' 역시 확연하게 줄어든 모습이 확인됩니다.

길어진 폭염 탓에, 기상 가뭄 지역은 어제(9일)까지 모두 58곳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김해, 울주는 심각한 수준의 '심한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최근 6개월간 경남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60%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기상청은 다음 달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거란 예측까지 내놨습니다.

[손준혁/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우리나라는 약 한 달간 주로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돼 기상 가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용수 부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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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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