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사냥꾼 아닌 농부가 돼야”

김상범 기자 2026. 8. 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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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68주년 기념식…신창재 의장, ‘수수료 분급제’ 등 변화 언급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최근 정부의 보험설계사 수수료 개편안이 “단기실적 위주의 폐해를 바로잡고,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생명보험 산업을 다시 ‘이웃사랑 이야기’로 되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의장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가입고객에 대한 유지 서비스는 소홀히 하면서 신계약 매출실적만을 위해 과도한 수수료 경쟁, 설계사 확보 경쟁을 벌여왔다”며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등을 거론했다고 교보생명이 10일 전했다.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도는 판매 이후 1년 이내 대부분 지급하던 수수료 지급 관행을 바꿔 2027년부터는 4년, 2029년부터는 7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안으로 신계약 매출 경쟁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만든 제도다.

신 의장은 “(앞으로) 현장 영업관리자들은 신계약을 많이 가입시키는 ‘사냥꾼형’ 보험설계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생명보험에 대한 니즈(요구)를 환기해 완전 가입 후 질병이나 사고로 고객이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계약을 유지시키는 ‘농부형’ 설계사를 꾸준히 확보·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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