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진 '10초07'…한국 기록 턱밑까지 다가선 '육상 샛별'
[앵커]
'남자 100m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이 9년 묵은 한국기록과 같은 10초07을 찍었습니다. 뒷바람을 강하게 받고 달려 비록 공인 기록이 되진 못했지만 한 달 남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는데요. "한국기록을 넘어 9초대를 뛰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총성과 함께 힘차게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가는 나마디 조엘 진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이어가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기록은 10초07.
김국영이 2017년 세운 남자 100m 한국기록과 같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앞의 선수들을 계속 쫓아가다 보니까 스피드가 원래 뛰던 때보다 높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초속 3.2m의 강한 뒷바람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결선에선 10초17을 찍으며 일본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 국내 주니어 대회를 휩쓴 뒤, 지난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는데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4월 10초19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운 뒤 석 달만에 10초16으로 앞당겼고 불과 8일 만에 다시 10초13까지 단축하며 우리 남자 육상 역대 2위 타이기록까지 도달했습니다.
한국기록과 격차는 이제 불과 0.06초.
9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10초07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불과 한 달 여 앞둔 시점, 초반 가속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면서 자신감과 함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마음속에 항상 금메달이 목표입니다. (목표는) 아무래도 9초 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빠르게 한국기록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 스물한 살의 스프린터.
그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JAAF-YAMANASHI-KOSE' 화면제공 세븐헌드레드]
[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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