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086표 차' 경기로, 전북으로…열세 지역서 "제가!"

구혜진 기자 2026. 8. 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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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는 '마지막 승부처'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1위 김민석 후보와 2위 정청래 후보가 3천표 차이로 갈린 가운데, 오늘 김 후보는 경기도로, 정 후보는 전북으로 향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비교적 열세로 보이는 지역을 찾은 것입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후보의 발언이 한결 거칠어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X소리를 해도 어지간하면 참고 그냥 좋은 말로하고…]

총리 시절, 야당의 비판에도 잘 참아왔지만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화를 삭이기 어려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지도부가 정리를 못해서 이도 저도 아닌 선거를 치르면서 당원들끼리 싸움을 하고 속이 터지고 속이 답답하고…]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단 3000여 표 뒤진 경쟁자, 정청래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건데 정 후보는 '반명' 프레임이 억울하다며 동정심을 자극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이재명 대통령 만드는 데 앞장선 정청래가 반명일 리가 있어요? 없죠 속지 마세요. 제가 속을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미치고 환장하고 답답해 죽겠어요.]

이번 주말 호남 51만, 수도권 58만 표가 전대 판세를 가를 전망.

김 후보는 서울경기, 정 후보는 호남에서 밀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 후보 모두 오늘 '열세 지역'을 찾았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중앙정부가 경기도 추미애 지사의 재정압박의 부담, 함께 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정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여겨지는 추미애 경기지사 끌어안기에 나섰고, 정 후보는 전북에서 호남발전을 외쳤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부품 소재 장비 이런 공장을 또 만들어서 거기다(반도체 클러스터에) 대야 해요. 그 공장을 전북에 좀 만들면 되지 않겠어요?]

당대표 후보들은 오늘 밤 9시 광주방송에서 토론회를 갖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오마이TV']
[영상취재 김상현 김대호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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