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비비에' 말문 연 김건희 "클러치백 필수라 '짝퉁'도 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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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오늘 재판에 나와, 그간 전해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명품백을 받은 건 인정하지만 받은 일시는 기억이 안 난다며 반발하는가 하면, 재판부에게 한쪽편 들지 말라고도 했다는데요.
김건희 씨는 그동안 증인으로 불려 나온 재판에서 대체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출석해 증언한 점을 감안해 김 씨에게 부과했던 과태료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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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은 증언을 거부해서 드러나지 않았던 걸까요?
김건희 씨가 오늘 재판에 나와, 그간 전해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명품백을 받은 건 인정하지만 받은 일시는 기억이 안 난다며 반발하는가 하면, 재판부에게 한쪽편 들지 말라고도 했다는데요.
또 영부인이 여당 대표 부부에게 명품 선물 받는 게 국민들 보기엔 이례적이라고 말한 검사를 향해서는, 국민들이 정말로 알까요? 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씨는 그동안 증인으로 불려 나온 재판에서 대체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정재인 검사/'내란' 특검팀 - 김건희 씨 (지난 4월, 박성재 전 장관 재판)] "<당시 증인은 남편인 윤석열과 함께 대구에 거주하였나요?> 증언 거부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2백만 원대 클러치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기현 의원 부부 공판에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청탁금지법엔 공직자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처벌 가능성이 없는 김 씨가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재판부가 경고한 겁니다.
김 씨는 앞선 재판 불출석으로 이미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말문을 연 김 씨는 김 의원 부인이 '로저 비비에' 가방과 편지를 건넨 걸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됐고 누구를 통해 전달됐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드레스 코드' 때문에 "영부인은 클러치 가방이 필수품"이라 같은 브랜드 모조품도 구매한 적이 있지만 김 의원 부인이 건넨 가방은 쓰지도 않았고 나중에 발견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여당 대표 부인으로부터 명품을 받았는데 장소와 일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례적이지 않냐"는 특검팀 질문에는 "그간 영부인들 수사를 다 했냐"며 "나만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례적이라고 말하냐"고 되물었습니다.
특검팀이 "국민이 바라보기엔 이례적"이라고 반박하자 "국민들이 정말로 알까요?"라고 다시 반문하며 "검사도 지금 대통령 관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지 않냐"고도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출석해 증언한 점을 감안해 김 씨에게 부과했던 과태료를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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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민경태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374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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