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올해 상반기 별도 실적을 단순 합산한 매출은 2조8922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89.5% 증가한 수치로 1년 만에 영업이익이 약 3배로 늘어났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수출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대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동국제강은 맞춤형 대형형강인 '디-메가빔(D-Mega Beam)'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와 플랜트 등 대형 산업 인프라로 수요처를 넓힌 데다 수출까지 더해지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전통적인 건설용 철강재 이외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강판 브랜드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