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수뢰 혐의…문대림 국회의원 경찰 고발

고민주 2026. 8.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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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해링턴 사업을 둘러싼 파문이 현직 국회의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 사업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문대림 의원을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전직 직원 진술을 확보해 문 의원을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시행사 대표를 뇌물 공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이재기 대표와의 만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불법 행위에 가담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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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효성해링턴 사업을 둘러싼 파문이 현직 국회의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 사업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문대림 의원을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4월 20일 효성해링턴 시행사 대표 소유 모 법인 계좌에서 시행사 직원에게 4천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당시 시행사 직원/음성변조 : "투자금을 입금하니까 이제 4천만 원을 회사에서 제 개인 계좌로 입금해서 돈을 찾아오라고 (시행사 대표) 이재기가 지시했고…."]

이 돈은 다른 직원 계좌를 거쳐 현금으로 인출됐고, 이 현금은 이재기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전직 직원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현금을 인출한 날 오후,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시행사 사무실에 찾아와 이재기 대표와 둘이 만났다는 증언이 전직 시행사 직원에게서 나왔습니다.

[당시 시행사 직원/음성변조 : "(문대림 의원이) 이재기 사무실에 들어가서 얘기하고…. 뭘 손에 들고 가는 거는 봤죠."]

평소에도 현금을 찾아오라는 지시는 수차례 있었고, 정치권에서 돈을 요구한다고 투덜거리는 대표의 소리를 들었다는 전적 직원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시 시행사 직원/음성변조 : "(정치인들이) 또 뭐 돈 해달라는데 그러면서 이제 투덜투덜대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어요."]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전직 직원 진술을 확보해 문 의원을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시행사 대표를 뇌물 공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기/피해자 대책위원회 대표 : "경찰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원하는 차원에서 오늘 고발장을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문대림 의원께서는 본인 스스로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요구했던 거와 같이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주시기를."]

문 의원은 "이재기 대표와의 만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불법 행위에 가담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의원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라지만,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확대하거나 단정하는 일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기 대표는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라며,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문수지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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