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산학연 칸막이 허물고…‘AI상생협력교육특별시’ 예약 [창간 38주년, AI경기 판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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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완성하고 있다. 전국 학생의 3분의 1을 품고 있는 경기 교육이 기존의 디지털 기기 활용을 넘어 교육의 목적과 방식, 학습 경험의 구조 자체를 새로 짜는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핵심은 경기도 전역을 교육 허브로 묶는 'AI상생협력교육특별시' 구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국형 혁신 모델인 'KB(Korea Baccalaureate) 인증 시스템'을 독자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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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추종 넘어 ‘진화’... 안민석표 AI 교육 대전환
경기도 전역이 교육허브·경기성장이음플랫폼 등
초강력 산학연 거버넌스, 미래인재 10만명 양성
한국형 IB 시스템 구축... AI 교육특구 추진도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완성하고 있다. 전국 학생의 3분의 1을 품고 있는 경기 교육이 기존의 디지털 기기 활용을 넘어 교육의 목적과 방식, 학습 경험의 구조 자체를 새로 짜는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과의 칸막이를 허무는 새로운 거버넌스가 결합하면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이끄는 경기 교육이 글로벌 미래 교육의 표준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 현행 경기 AI 교육의 기반... 디지털 인프라와 중점학교 운영

경기도 교육 현장은 학교와 지역의 한계를 허무는 원격 교육 체계를 가동 중이다. ‘경기온라인학교’와 핵심 교육과정인 ‘경기이음온학교’는 정식 학점을 인정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는 창구가 됐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AI 한국어 교육과정, 정서적 위기 학생을 위한 온라인 분리 교육 및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역량 강화를 위한 ‘하이코칭’ 사업 역시 고도화해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
학교 중심 AI 교육의 거점인 ‘인공지능(AI) 중점학교’의 내실화도 한창이다. 올해 도내 총 200개교가 지정돼 정보 수업 시수를 확대 운영 중이다. 유형별로 ‘선도형(3개교)’은 초등 68시간, 중학 102시간 이상의 정보 수업을 확보하고 전용 공간을 구축해 매 학기 관련 과목을 필수 편성한다. ‘중심형(100개교)’은 특색을 살린 인공지능 융합 수업을 강화했고, ‘문화 확산형(97개교)’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내에 디지털문화를 전파한다.
■ 안민석 교육감의 비전… “노트북·태블릿 의존 교육 넘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현행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안민석표 AI 교육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안 교육감은 “단순히 교실 안에서 노트북,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프로그램을 돌리는 기술 추종형 교육을 넘어서야 한다”며 시스템을 바꾸는 진화 모델을 약속했다.
핵심은 경기도 전역을 교육 허브로 묶는 ‘AI상생협력교육특별시’ 구상이다. 행정 울타리를 깨고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초강력 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교육 안에서 실무형 미래 인재 10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고 권위의 대학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교육과정 설계와 인정교과서 제작에 참여한다. 초·중학교에서는 데이터 문해력과 인공지능 윤리를 다지고 고등학교에서는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권역별 AI 미래학교 및 특성화고 부전공 과정을 확대한다.
■ ‘경기성장이음 플랫폼’과 한국형 교육과정 ‘KB 인증제’ 도입

향후 안민석 교육감 체제에서 나타날 획기적 변화는 다차원 데이터 관리 체계인 ‘경기성장이음 플랫폼’의 도입이다. 학생이 초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12년간 쌓아가는 학업 진척도, 진로 이력은 물론이고 사회성, 정서 상태, 체육·예술 활동을 망라하는 ‘RAS(Reading·Arts·Sports)교육’ 지표까지 종적으로 누적 관리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잠재력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경로를 제안하면 교사는 생활 지도와 인간적 교감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유학 및 국제학교 학생들의 학업 인증을 위해 만들어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은, 국내 일반 학교에 적용하기엔 고가의 로열티와 국내 교육과정과의 격차라는 걸림돌이 존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국형 혁신 모델인 ‘KB(Korea Baccalaureate) 인증 시스템’을 독자 구축한다. 우리 공교육 실정에 맞춘 KB 인증제는 개념 이해와 적용을 평가하는 논·서술형 중심 체제로, AI 기반 채점 고도화를 통해 내신과 대입 논·서술형 평가에 실질적으로 대비하도록 지원한다.
■ 지역 맞춤형 ‘AI 교육특구’ 지정과 ‘교육격차 제로’ 안심망 가동

지역 특성을 활용한 공유 전략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31개 시·군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AI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판교 IT 밸리와 용인·수원·화성의 반도체 벨트를 결합해 취업 연계형 도제 교육 중심의 상생협력특별시로 설계된다. 북부는 고양·포천·의정부 등의 대학 및 연구소와 손잡고 ‘고교—대학 공유 캠퍼스’ 심화 학점제를 운영해 인재 양성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이를 총괄할 실행 컨트롤타워로 ‘경기AI교육원’ 설립도 추진된다.
교육 안전망도 촘촘해진다. 과학적 ‘교육취약지수’를 개발해 소규모·취약 지역 학교에 디지털 튜터와 인력, 예산을 차등 우선 배치한다. 이주배경 학생을 돕는 ‘AI 한국어 성장 플랫폼’을 구축, 느린 학습자를 위한 책임 교육 체계도 가동한다.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을 위한 ‘경기형 자기주도학습센터’ 100개소를 도내 전역으로 확장해 배움의 권리를 보장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듀 폴리티션(Edu—Politician·교육 정치인)을 자처하는 안 교육감의 실행력과 도교육청의 디지털 인프라를 융합,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경기 교육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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