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버드2] ⑮美 NASA 간다…어린이과학동아 우주 홍보대사 임명

박수진 기자 2026. 8.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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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자 1195명이 국내 우주항공 현장을 취재하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웠다. 활동이 우수한 30명은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동아사이언스는 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3기 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주페스티벌'을 열고 우수 활동 어린이 30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초등학생들에게 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동아사이언스의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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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주페스티벌’…최종 선발자는 11월 NASA 탐방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로 임명된 30인. 스튜디오51 제공.     

어린이 기자 1195명이 국내 우주항공 현장을 취재하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웠다. 활동이 우수한 30명은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 중 최종 선발된 2명은 오는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우주 관련 기관을 탐방한다.

동아사이언스는 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3기 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주페스티벌'을 열고 우수 활동 어린이 30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홍보대사 어린이들은 우주 전문가와 만나 달 탐사와 우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초등학생들에게 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동아사이언스의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3기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 우주항공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하는 현장 미션과 우주에 관한 아이디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온라인 미션을 수행했다.

축사하는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는 축사에서 "우주 홍보대사 여러분들이 지금같이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 그리고 호기심을 유지한다면 미래에 대한민국의 멋진 우주비행사와 우주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의 축사는 최승철 우주항공문화인력양성과 과장이 대독했다. 최 과장은 "어릴 때부터 우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로켓과 위성을 만들고 달 탐사를 준비하는 연구자가 됐다"며 "10년, 20년 뒤에는 여러분이 미래 우주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홍보대사인 폴 윤 미국 엘카미노대 교수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교수는 "여러분이 써주는 아름다운 글도 인류가 우주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격려했다. 최종 어린이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어린이는 오는 11월 미국 NASA 탐방에서 윤 교수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 선배 어린이 우주인부터 달 탐사 전문가까지

지난해 최종 어린이 우주인으로 선발돼 NASA 탐방을 다녀온 2기 조유경·김지오 어린이가 현지 경험담을 발표했다. 

조유경 어린이는 "NASA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연구원들과 함께한 '코리아 스페이스 나이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지오 어린이는 "휴스턴 우주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체험하며 우주비행사들이 얼마나 대단한 노력 끝에 우주에 가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어린이는 최종 어린이 우주인 선발을 앞둔 3기 우주기자단에게 "평소에 우주를 좋아했던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고 응원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정민섭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이어 유준상 광운대 SOOM우주예술연구소 소장과 정민섭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달을 상상하다, 달을 탐험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 소장은 연기 활동과 더불어 SOOM우주예술연구소를 설립해 우주를 주제로 한 예술 콘텐츠 개발과 융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에서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임무에서 사령선을 조종한 마이클 콜린스 역 등 1인 4역을 맡았다.

정 선임연구원은 우주 탐사에서는 작은 오차도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아폴로 우주선이 지구로 재진입할 때 6.5°에서 7.5° 사이의 정밀한 각도로 들어와야 했는데 지금도 이처럼 정확한 각도를 맞춰야 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 소장은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에서 부른 노래 '근사한 실수'를 언급하며 "로켓을 만드는 분들은 한 번의 실수로 엄청난 돈과 그동안의 노력, 수백 수천 명의 땀이 사라지는 일을 계속 겪는다"며 "여러분도 우주기자단이 되는 과정에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고 꿈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진로 강연을 한 윤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착륙선사업단 단장.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 개발을 이끄는 윤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착륙선사업단 단장도 진로 강연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2022년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KPLO)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2023년부터 무인 달 착륙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윤 단장은 "2000년대 이후 달 착륙에 도전한 나라 중 중국을 제외하면 첫 시도에서 성공한 나라가 없을 만큼 달 착륙은 굉장히 어려운 임무"라며 "계속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트너사의 대표 기술을 달 기지에 입체 부스로 표현한 어린이 홍보 대사.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강연을 들은 어린이들은 우주 미션에도 도전했다. 각 조는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은 파트너사의 대표 기술을 입체 부스로 만들고 10개 조의 부스를 연결해 달 우주 박람회를 완성했다.

게임 형식의 팀빌딩 미션도 이어졌다. 홍보대사 어린이들은 조별로 산소와 에너지, 식량, 통신, 방어 시설 등을 확보해 달 기지를 만들었다. 완성한 기지에는 '문 퓨처', '대구 스페이스' 등 개성 있는 이름을 붙여 발표했다.

천문학자가 꿈인 임윤서 어린이 홍보대사는 "어린이인 저도 우주 관련 기관의 홍보대사라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우주는 아름답지만 블랙홀처럼 위험하고 아직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것도 많은데 우리가 크면 알아낼 수도 있다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 기지를 설계하는 게임에 참여한 어린이 홍보 대사.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 캠프·면접 거쳐 최종 어린이 우주인 선발

홍보대사들의 도전은 우주페스티벌 이후에도 계속된다. 이들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리는 1박 2일 우주 캠프에 참여해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을 배우고 천체 관측과 우주예술 프로젝트를 경험한다.

8월 28일에는 최종 어린이 우주인을 선발하는 면접이 열린다. 최종 선발된 어린이 2명은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NASA 등 우주 관련 기관을 탐방한다.

이번 우주페스티벌에는 코오롱,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텔레픽스, 국립대구과학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연구원, 스페이스맵, 이노스페이스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박수진 기자 soo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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