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두 질주-최소 실점 1위 이끈 GK 구성윤의 진심…“개인 성적 신경 쓰지 않아…그저 팀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만 생각한다”

권재민 기자 2026. 8.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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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FC서울 골키퍼 구성윤(32)은 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우승 도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그는 "올해 우리는 수비가 버텨준 덕분에 질 경기서 비기고, 비길 경기서 이겼다"며 "보통 리그 정상급 골키퍼는 한 해동안 팀에 승점 15를 벌어다 준다고 들었다. 올해 나는 승점 4 정도를 벌어온 것 같다. 남은 경기서 홀로 승점 11을 가져와 팀을 우승시키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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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키퍼 구성윤(오른쪽)은 올해 팀의 K리그1 선두 질주와 최소 실점 1위에 앞장선 공신이다. 그는 서울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팀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FC서울 골키퍼 구성윤(32)은 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우승 도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서울은 2016년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무관에 그쳤지만 올해는 다르다. 리그 잔여 16경기를 앞둔 현재 13승5무4패(승점 44)를 기록하며 2위 울산 HD(11승4무7패·승점 37)에 승점 7 앞선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끈 원동력은 올해 초 입단한 구성윤의 활약이다. 서울은 최철원(32·경주 한수원)과 강현무(31)가 부진한 지난해 38경기 52실점으로 최소 실점 9위에 그쳤고, 팀 성적도 6위로 아쉬웠다. 그러나 구성윤이 전 경기에 출전한 올해 최소 실점 1위(17실점)로 안정감을 얻었다. 탄탄한 뒷문에 힘입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구성윤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시즌 초반 어려운 경기를 잘 넘기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이 실점 감소로 이어진 덕분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소 실점 1위는 전방부터 압박을 펼쳐준 동료들과 합작한 기록이다. 우리가 매 경기 끈끈하게 뛰고 있다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구성윤의 축구통계전문 비프로일레븐 기준 평점(7.0)과 선방(55회)은 리그 골키퍼 중 각각 1위와 5위로 뛰어나다. 조현우(35·울산)와 송범근(29·전북 현대) 등 축구국가대표팀 수문장들 못지 않은 활약이다.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개인 첫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수상과 2022년 11월 이후 멀어진 대표팀 재승선도 노려볼 법하다.

그러나 구성윤은 “지금은 팀의 우승 외에 다른 것을 신경 쓸 시기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수비가 버텨준 덕분에 질 경기서 비기고, 비길 경기서 이겼다”며 “보통 리그 정상급 골키퍼는 한 해동안 팀에 승점 15를 벌어다 준다고 들었다. 올해 나는 승점 4 정도를 벌어온 것 같다. 남은 경기서 홀로 승점 11을 가져와 팀을 우승시키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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