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8월 셋째주 임직원 600명 송도로...‘송도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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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연수구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인력을 배치하며 '송도시대'의 막을 연다.
10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바이오는 이 달 셋째 주 약 600명의 임직원 전원의 근무지를 제1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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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바이오는 이 달 셋째 주 약 600명의 임직원 전원의 근무지를 제1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 측은 현재 직원들의 입주 절차에 어떠한 차질도 없는 상태라며, 오는 11월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P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설비와 품질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구축하고 이를 인증받는 절차로, 의약품 상업 생산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롯데바이오 관계자는 "예정대로 다음 주에 전 직원이 송도에서 출퇴근하게 된다"며 "현재 준비 중인 GMP 인증 절차를 완수하고, 내년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바이오는 지난 2024년 송도 11공구에 연면적 9만9천558㎡ 규모의 바이오 캠퍼스를 착공했으며, 올해 6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해당 캠퍼스는 총 12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치게 된다.
특히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계해 초기 임상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이원화 생산 인프라 '듀얼 사이트'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시러큐스 공장은 설비 고도화와 보수 작업에 따른 생산라인 감축으로 가동률이 1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4년 가동률 81%와 비교해 큰 폭 하락한 수치로, 여기에 기존 고객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의 물량 계약도 종료된 상황이다.
이에 롯데바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49% 늘어난 56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송도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운영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특성상 제조 경험과 누적 노하우를 뜻하는 '트랙 레코드(상업 생산 실적)'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 CDMO 시장의 후발주자인 롯데바이오가 사업 성패를 가를 대형 수주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 대표는 올해 말까지 송도 공장을 활용한 대규모 계약 1~2건을 확보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 관계자는 수주 성과와 관련해 "현재 여러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회사에서 임상부터 상업 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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