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브레이크' 끝낸 프로야구... 재개되는 첫 경기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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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1주일에 가까운 '폭염 브레이크' 기간을 끝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11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팀 재정비를 할 시간은 충분했던 만큼 재개된 첫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면 취소 및 순연 결정을 내린 정규리그 1군 경기를 11일 오후 7시를 기해 재개한다.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투수 대항전'의 성격이 된 만큼 관중들이 흥미진진하게 바라볼 포인트가 또 생긴 점 때문에 적잖은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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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 KIA 올러는 상대팀 상대로 '설욕' 별러
'띠동갑 나이차' LG 카라스코-키움 안우진 대결도 볼거리

[STN뉴스] 배영수 기자┃1주일에 가까운 '폭염 브레이크' 기간을 끝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11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팀 재정비를 할 시간은 충분했던 만큼 재개된 첫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면 취소 및 순연 결정을 내린 정규리그 1군 경기를 11일 오후 7시를 기해 재개한다.
우선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한화전은 두산이 평균자책(ERA) 2.66(2위)의 곽빈을, 한화는 공동 다승1위(10승)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선발에서 세 번 연속 승수를 쌓은 만큼 분위기가 좋은 데다, 포인트는 또 있다.
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곽빈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에 각각 차출됐다.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투수 대항전'의 성격이 된 만큼 관중들이 흥미진진하게 바라볼 포인트가 또 생긴 점 때문에 적잖은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다.
SSG-롯데전이 열리는 인천 경기도 가장 분위기가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선발 카드로 맞붙는다. 우선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SSG의 대항마는 페드로 아빌라다.
롯데 비슬리는 시즌 ERA는 4.09로 평범하지만, 최근 기록이 심상찮다. 7월 이후 4경기 전승 ERA 2.16의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외인 투수들 가운데서는 지금 공이 가장 잘 긁히는 선수로 봐도 무방하다.
이에 맞서는 SSG 아빌라는 지난 2일 경기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좀 부진했지만 대체영입 이후 4경기 중 3경기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ERA 2.45로 순항하고 있다. 결국 둘 다 폭염 브레이크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잘 유지했는지가 관건.
KIA-삼성전이 열리는 광주 경기는 KIA가 팀 에이스 아담 올러를, 삼성이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다. 둘은 지난 5일 경기에서 선발 예정이었지만 폭염 브레이크에 걸리면서 등판이 밀린 케이스다.
두 선발 모두 한국의 더위에 조금 고전한 듯한 인상이 있다. KIA 올러는 직전 등판이 지난달 28일 삼성전으로 1이닝동안 무려 8실점하는 등 부진했던 것을 비롯해 최근 3경기서 모두 패전을 떠안고 있어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대체선수로 합류한 삼성의 특급 크리스 페덱 역시 지난달 30일 KIA 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일 경기서 체인지업이 전혀 위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맞아나갔는데, 본인도 원인을 파악하긴 했다. 어쨌든 두 선수 모두에게 11일 경기는 일종의 '설욕전'이 된 셈.
NC-KT전의 창원 경기는 KT 선발 로건 앨런이 지난해 친정팀을 상대하는 경기가 됐다. 지난달 30일 NC전에서 5이닝 1실점의 좋은 기억을 유지하고자 한다. NC 선발은 라일리 톰슨. 승운이 너무 없어서 5승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올해 '무패'의 투수다. ERA는 둘 다 3점대 초반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다.
키움-LG전의 서울 고척에선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 LG의 특급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맞붙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112승 투수'에 빛나는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전에서 단 74개의 공으로 '7이닝 퍼펙트'라는 괴물같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명불허전'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안우진은 지난달 30일 LG전에서 역전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만큼 이번 경기가 본인의 설욕전이 됐다. 두 선수의 나이차가 '띠동갑'인 만큼, '관록'과 '구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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