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안 맬래”… 아이 ‘생떼’에 비행기 결국 못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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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어린이 승객이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해 항공편이 통째로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캐나다 항공규정에 따르면 항공기가 지상에서 이동하거나 이착륙할 때 승객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상업항공사 역시 이착륙 때 승객들이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 등으로 적절히 고정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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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자 하차 과정 시간 지체
운항 종료 시각 넘기며 항공편 취소
캐나다에서 어린이 승객이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해 항공편이 통째로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토론토로 향하던 포터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앞두고 터미널로 되돌아갔다. 한 어린이가 좌석에 서서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보호자와 승무원이 여러 차례 어린이를 좌석에 앉히고 안전하게 고정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포터항공은 안전한 상태에서 이륙할 수 없다고 판단해 어린이와 보호자를 내리도록 했다. 이후 이들의 수하물을 내리고 비행계획을 다시 제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 결국 빅토리아공항의 활주로 운영 종료 시각인 오전 0시30분을 넘기면서 나머지 승객들도 모두 내려야 했다. 항공편은 취소됐고 승객들은 다음 날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다.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한 것은 안전 규정 때문이다. 캐나다 항공규정에 따르면 항공기가 지상에서 이동하거나 이착륙할 때 승객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상업항공사 역시 이착륙 때 승객들이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 등으로 적절히 고정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포터항공이 공개한 운송약관에도 승객의 행동이 항공기나 다른 승객, 승무원의 안전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승객의 운송을 거부하거나 항공기에서 내리게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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