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한다

강명연 2026. 8.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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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준지는 K패션 브랜드 가운데 선도적으로 중국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준지는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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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청두 매장 열고 접점 확대
미스토 손잡고 현지마케팅 강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브랜드 준지의 매장 오픈 기념식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유통 경험이 풍부한 미스토홀딩스와 손잡고 하이엔드 K패션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1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준지는 지난 7일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쇼핑몰 타이쿠리에 새 매장을 열었다. 싼리툰은 대사관을 비롯해 패션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는 베이징 핵심 상권이다. 싼리툰에서도 쇼핑몰이 자리한 북쪽 지역은 고가 시장을 겨냥한 럭셔리 매장이 밀집해 있다.

준지는 K패션 브랜드 가운데 선도적으로 중국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K패션 브랜드는 에프앤에프의 라이선스 브랜드 디스커버리, MLB 등 중저가가 대부분이다.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서는 우영미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과 손잡고 베이징, 상하이, 청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홀세일(도매)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진행한 준지는 2024년 상하이에 해외 첫 단독 매장을 열고 중국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준지가 직진출 대신 미스토홀딩스와의 중화권 유통사업 파트너십을 택한 것은 중국 시장에 효율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다. 미스토홀딩스는 위챗,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K패션 브랜드 중국 유통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2030년까지 5년간 준지 사업을 영위하며 럭셔리 패션 유통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준지는 중화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한정 상품을 출시하고 베이징점 전용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입점한 데 이어 쓰촨성 청두의 하이엔드 상권에 매장을 열었다. 연말까지 중국 매장 1개를 추가로 열고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필리핀 진출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준지는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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