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 서명하는 트럼프 곁 그 남자, 백악관 법률 고문 됐다 [이 사람@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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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한동안 행정명령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그런데 트럼프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문서에 서명하는 동안 늘 곁을 지킨 비서관이 있었다.
보수적 법률가이자 열렬한 공화당 지지자인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2017∼2021) 동안 백악관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두 연방대법원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상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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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련 수사·재판 이슈 총괄 맡아
트럼프 “훌륭한 일할 것” 기대 드러내

트럼프는 SNS 글에서 “윌은 강인하고 튼튼하며 똑똑하다”면서 “그는 또한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법을 존중한다”고 샤프를 후하게 평가했다. 이어 “샤프는 백악관 법률 고문으로서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며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2025년 1월 트럼프 취임 후 샤프는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에게 행정명령 문서를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샤프을 일컬어 “트럼프가 진행자로서 주재하는 게임 쇼의 조연 같은 존재”라고 묘사했다. ABC 방송은 “샤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신스틸러’(주연 못지않은 조연)로 등극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트럼프는 2025년 7월 샤프에게 국가수도계획위원회(NCPC) 위원장도 겸임토록 했다. 이는 미 수도 워싱턴 내 각종 건설 계획들을 승인하는 요직이다. 그 자리에 있으면서 샤프는 4억달러(약 5665억원)를 들여 백악관 안에 연회장을 새로 짓겠다는 트럼프의 구상을 허가했다. 연방법원이 “대통령은 백악관을 거쳐가는 임시 거주자일 뿐 주인이 아니다”라며 신축 계획을 불허했으나, 트럼프는 초대형 국빈 만찬 개최 등에 쓰일 행사장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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