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투표자 수 조작 전국 단위…최소 4만 표 이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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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이를 해당 시간대에 정정하지 않고 다른 시간대와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에 반영한 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4개 지역 외에 전국 8개 지역에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일부 읍·면·동 투표자 수가 모두 2만1913명 누락됐고, 이 역시 해당 시간대 수치를 정정하지 않은 채 다음 시간대 집계에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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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선관위 서버·로그 원본 수사해야"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이를 해당 시간대에 정정하지 않고 다른 시간대와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에 반영한 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4개 지역 외에 전국 8개 지역에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김포·의왕·진천·시흥 외에도 서울 성북구와 용산구, 인천 미추홀구와 검단구, 충청권 등에서 유사한 사례가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선관위는 투표 당일 오전 8시 투표자 수를 집계하면서 전 시간대 투표자수 6007명에 총 20개 동 가운데 1개 동(석관동) 투표자 수인 1520명만 더해 7527명으로 보고해 7530명이 누락됐습니다.
이후 오전 8시 집계를 정정하는 대신 누락된 인원을 다음 시간대인 오전 9시 투표자 수에 반영해 2만4480명으로 보고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용산구에서도 오전 9시 집계 과정에서 용산2가동과 남영동, 이촌1동 투표자 2235명이 누락됐지만, 해당 시간대 수치를 바로잡지 않고 오전 10시 집계에 누락분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오전 8시 일부 읍·면·동 투표자 5998명이 누락됐다가 오전 9시 집계에 반영됐고, 검단구에서도 오전 11시 아라1동 투표자 3865명이 빠진 뒤 낮 12시 집계에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일부 읍·면·동 투표자 수가 모두 2만1913명 누락됐고, 이 역시 해당 시간대 수치를 정정하지 않은 채 다음 시간대 집계에 반영됐습니다.
충북 증평·옥천과 충남 당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됐는데, 김 의원은 이 같은 사례를 종합하면 다른 시간대로 옮겨 반영된 투표자 수가 최소 4만 표를 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헌법기관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표하는 투표자 수를 전국적으로 수만 표나 오입력한 데 이어 임의로 시간대를 옮겨 은폐한 것은 선관위가 그간 둘러댄 휴먼 에러, 일부의 부실을 한참 넘어선 명백한 선거 조작이자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조작이 공표용 집계망 수준에 그친 것인지, 투·개표 사무를 관리하는 기간 데이터베이스를 건드린 것인지 규명돼야 한다"며 "특검은 서버와 로그 원본 일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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