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7일부터 '2026 UFS' 연습 돌입 "전 영역 연합방위태세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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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한반도 전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의 연합연습에 돌입한다.
한미 군 당국은 10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공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대규모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본격 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군 당국이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UFS 2026 연습은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국지전 및 대규모 분쟁의 실전 전훈 분석 결과를 연습 시나리오에 정밀하게 반영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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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훈 반영한 실전적 시나리오 적용 및 '워리어 실드' 야외훈련 전개
유엔사 부사령관 "北 우크라이나 참전 전술 위협, 다자주의 결속으로 억제"

한미 군 당국은 10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공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대규모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본격 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습은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재확인하고 접적 지역에서의 즉각 대응 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전개되는 방어적 성격의 군사 훈련이다.
■FTX 14건으로 대폭 조정, "대대급 통합, 필수 훈련 위주"
양국 군 당국이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UFS 2026 연습은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국지전 및 대규모 분쟁의 실전 전훈 분석 결과를 연습 시나리오에 정밀하게 반영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한미 군 지휘부는 지상·해상·공중 영역을 초월하여 우주, 사이버, 전자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JADO)' 수행 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 여건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다져나가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 부처의 비상대비연습과의 연계성도 긴밀해진다. 군 당국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의 생명 및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가 주도하는 전시대비연습과 실제 정부 훈련을 군사적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군과 정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하겠다는 구상이다. 야외 현장에서는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대한민국 방위에 필수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인 '워리어 실드(WARRIOR SHIELD)'를 연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병들의 실전성과 연합 전투준비태세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FTX로 구성된다. 합참 관계자는"이번 2026 UFS 연습 기간 중 전개되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건수는 총 14건으로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2025년) UFS 연습과 비교했을 때 훈련 규모와 건수가 상당 부분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UFS 기간 한미는 계획했던 40여 건의 FTX 중 20여 건을 UFS 기간 이후로 연기해 조정 시행했다. 당시 군 당국은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 보장,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한미는 상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능력 제고를 위해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하여 연중 균형되게 시행 중"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계획 단계부터 한미 간 긴밀하게 협의하였고, 외형적 과시보다는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된 필수 핵심 훈련 위주로 내실 있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엔군사령부 기자간담회 주요 핵심 의제 공유
연합연습을 앞두고 지난 6일 서울 용산미군기지에서 개최된 스캇 윈터(호주 육군 중장) 유엔사 부사령관의 내신 기자간담회에서는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엔사의 현대화된 임무와 역할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취임 6개월 차를 맞이한 윈터 부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정전협정 관리라는 전통적 틀을 넘어 급변하는 현대 전장 환경에 맞춘 다국적 전력 통합과 실전성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우주, 사이버, 전자전이 결합된 현대전의 다영역 작전 환경 속에서 유엔사와 한미 연합군 간의 상호운용성을 어떻게 격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군사적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윈터 부사령관은 작전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작전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윈터 부사령관은 "우리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매일 새로운 교훈을 얻고 있다"며 "한미 및 다국적 군 간의 상호운용성은 우리가 이곳 한국에서 연습을 실시할 때마다 최우선 순위로 중점적으로 다루는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북한군 장병들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참여했으며, 그 과정에서 축적한 실전 교훈과 전술 체계를 평양으로 가져갔다는 팩트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협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므로, 이러한 비대칭 위협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해상·공중을 초월한 모든 영역(All Domains)에서의 연합 상호운용성을 이번 UFS 연습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신규 가입 등으로 유엔사 회원국들의 한반도 안보 관심이 고조된 상황과 관련해, 윈터 부사령관은 이번 UFS 2026 연습에 유엔사 18개 회원국 중 11개국에서 총 70명의 다국적 참모 전력이 한반도에 추가로 전개되어 실전적인 작전 통합 훈련을 수행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대한민국 군 당국의 독자적 방위 역량 강화 기조 속에서도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국(Sending States)들의 전력 전개 및 협력 메커니즘이 신뢰성 있게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척도다. 윈터 부사령관은 한미동맹의 'Fight Tonight' 정신에 유엔사의 '하나의 깃발 아래(Under One Flag)' 모토가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는 가장 강력하고 다자주의적인 안보 주춧돌이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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