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총장협 "지방국립대 무상교육 추진 반대…차별적 발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0일 교육부가 검토 중인 지방국립대 '전액 장학금 지급'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총협은 이날 낸 성명에서 "교육부의 사실상 '국립대학 무상교육' 계획은 사립대학에 대한 차별적이고 불합리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학생 간 형평성을 훼손하고 지역대학의 공정한 경쟁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yonhap/20260810114541286whwn.jpg)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0일 교육부가 검토 중인 지방국립대 '전액 장학금 지급'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총협은 이날 낸 성명에서 "교육부의 사실상 '국립대학 무상교육' 계획은 사립대학에 대한 차별적이고 불합리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학생 간 형평성을 훼손하고 지역대학의 공정한 경쟁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 무상 등록금이 현실화하면 지역 사립대학은 생존이 어려워져 결과적으로 정부가 지역 소멸을 부추기는 우를 범하는 형국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립대가 전액 장학금으로 신입생 유치전에 나서면 지역 사립대는 학생 모집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봄꽃 진 대학교정, 등교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yonhap/20260810135700347aszl.jpg)
사총협은 "정부는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간 재정 지원 불균형 심화 정책을 중단하라"며 "진정한 지역 살리기를 위해서는 80% 이상의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역 사립대학이 우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로 확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을 지역 사립대학의 AI(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기반 확충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총협은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으로 국립대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고 국·사립대 간 교육 여건 격차도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총협의 대학교육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 국·공립대 등록금은 사립대의 약 54% 수준이고 2024년 등록금 대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비율도 비수도권 사립대가 58.6%, 국·공립대가 79.1%로 차이가 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비수도권 국립대가 비수도권 사립대보다 약 56%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6년 하반기 교육부 업무계획'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0곳의 지방국립대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noj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청주서 초등학생이 교사 머리채 잡고 폭행…출석 정지(종합 2보) | 연합뉴스
- 20㎞ 광란의 도주, 차량 11대 '쾅'…경찰 실탄 4발 쐈다(종합) | 연합뉴스
- 전복사고 낸 우즈, 플리바겐으로 5년 면허정지·200만원 벌금 | 연합뉴스
- 말 안 하면 주소 노출…이혼 소장에 뚫린 가정폭력 보호 | 연합뉴스
- 배우 지예은·댄서 바타, 12월 12일 결혼…"인생 함께하기로" | 연합뉴스
- 농지 조사하던 50대 트럭에 치여 사망…농식품부, 전국조사 중지(종합) | 연합뉴스
- ISIS에 충성 맹세·테러 계획 공유한 대학생 징역형 구형 | 연합뉴스
- '마약 판매 계정' 문신 이마에 새기고 온라인방송 20대 징역 2년 | 연합뉴스
- BJ 과즙세연·케이 나란히 입건…향정신성 수면제 투약 혐의 | 연합뉴스
- 지적장애 직장동료 성폭행해 출산케한 60대 前임원 구속 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