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50대의 생명나눔.. 9년 기다리던 60대, 새 삶 선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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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가 심장과 간, 폐, 양쪽 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이에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A 씨의 심장과 간, 폐, 양쪽 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특히 기증된 신장 1개는 제주한라병원에서 이식을 기다리던 60대 환자 B 씨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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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명 살리자" 장기 5개 기증
9년 째 기다리던 60대에 신장 이식
투석 생활 벗어나.. 새 희망 얻어

제주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가 심장과 간, 폐, 양쪽 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9년째 신장을 기다리던 60대 환자에겐 곧바로 실제 이식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50대 A 씨는 최근 의식 저하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A 씨의 심장과 간, 폐, 양쪽 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특히 기증된 신장 1개는 제주한라병원에서 이식을 기다리던 60대 환자 B 씨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혈액투석 치료를 이어오던 B 씨는 2017년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한 뒤 오랜 시간 신장 이식을 기다려 왔는데, 이번 이식을 통해 간 투석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희망을 얻게 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나머지 장기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배정 절차에 따라 전국의 장기이식 대기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큰 슬픔 속에서도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의료진 모두가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이식 환자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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