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대표 연구지원 기관, 반도체·우주항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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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대표 연구지원 기관이 지역혁신 사업을 연계하며 연구개발(R&D) 협력의 지평을 넓힌다.
한국연구재단(NRF)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참석해 한·미 R&D 및 지역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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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6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옴니 올란도 리조트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 학술대회(UKC)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ned/20260810102412282ognv.pn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미국 대표 연구지원 기관이 지역혁신 사업을 연계하며 연구개발(R&D) 협력의 지평을 넓힌다.
한국연구재단(NRF)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참석해 한·미 R&D 및 지역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상에서 혁신으로: 현실 속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UKC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를 비롯해 양국 연구자와 대학, 연구지원기관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기여해 온 재미 한인 과학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끌기 위한 ‘K-문샷’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3월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K-문샷 프로젝트의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UKC에서는 한·미 대표 지역혁신 프로그램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NRF 앵커-NSF RIE’ 세션이 진행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사업단과 미국 NSF의 ‘지역혁신엔진(RIE·Regional Innovation Engine)’ 사업 관계자들이 지역혁신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앵커 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해 대학을 지원하고 지역 일자리 전략과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는 지·산·학·연 동반성장 사업이다. 반면 NSF의 RIE는 지방정부와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을 기술혁신 경제 허브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NSF는 2022년부터 10년간 16억달러를 투입해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션은 지난해 연구재단의 NSF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유사한 지역혁신 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우측에서 9번째)이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옴니 올란도 리조트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 학술대회(UKC) 2026에서 미국 내 우수 한인/한국계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ned/20260810102412554urie.jpg)
한국에서는 경북대와 한서대가 참여하는 반도체·우주항공 분야 앵커 사업단이,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지역 반도체 혁신사업단인 BRIDG가 참여했다. 양측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기술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 연계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재단은 양자기술과 AI를 결합한 미래 연구 협력에도 나선다.
이번 UKC에서 열린 NRF 양자-AI 워크숍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정책과 R&D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미국 연구자들과 양자-AI 융합 분야의 신규 연구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미국의 우수 연구인재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홍 이사장은 KUSCO 이사장 자격으로 우수 재미 한인 대학원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역혁신이라는 공통 목표를 지향하는 NRF 앵커사업단과 NSF RIE 사업단의 연계와 협력이 장기적으로 양국의 지역혁신과 상생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UKC를 계기로 반도체와 우주항공, 양자-AI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연구자와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공동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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