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그냥 주자 쪽으로 던져야…” 로버츠 감독이 불편했던 ‘절묘한 주루’

황혜성 2026. 8.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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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상대 주자의 절묘한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가브리엘 모레노의 1루 땅볼을 잡은 프레디 프리먼이 2루로 송구했고, 무키 베츠가 1루 주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포스아웃시켰다.

다저스가 이후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2-4로 패하면서 1회 놓친 병살 플레이와 직후 허용한 투런포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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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도모, 병살 송구 순간 베츠 앞 가로질러
로버츠 “방해는 아니지만 의도적이었다”
출처:연합뉴스 / 무키 베츠

(MHN 황혜성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상대 주자의 절묘한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문제의 장면은 1회말 1사 1루에서 나왔다.

가브리엘 모레노의 1루 땅볼을 잡은 프레디 프리먼이 2루로 송구했고, 무키 베츠가 1루 주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포스아웃시켰다.

이어 베츠가 병살을 완성하기 위해 1루로 송구하려는 순간, 2루로 향하던 페르도모가 바깥쪽으로 움직이며 베츠의 시야를 가로질렀다.

베츠는 주자를 피해 정상적인 송구를 연결하지 못했고, 모레노는 1루에서 살아남았다.

심판진은 페르도모의 움직임을 별도의 방해 행위로 인정하지 않았다.
출처:연합뉴스 / 저스틴 로블레스키

결과적으로 병살 실패의 대가는 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다음 타자 케텔 마르테가 로블레스키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병살이 완성됐다면 그대로 끝났을 1회가 순식간에 애리조나의 2-0 리드로 바뀌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도 해당 장면을 짚었다.

로버츠 감독은 “페르도모가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프레디가 아주 좋은 송구를 했는데, 그가 베이스 바깥쪽으로 움직이면서 무키의 시야를 가로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이상한 플레이였다. 방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의도적이었던 것 같다”며 “다음에는 그냥 그대로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애리조나는 2회에도 로블레스키의 송구 실책과 모레노의 적시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4-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가 이후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2-4로 패하면서 1회 놓친 병살 플레이와 직후 허용한 투런포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로블레스키는 이날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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