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주주환원 200兆”…증권가 목표가 60만원 [줍줍리포트]

이덕연 기자 2026. 8.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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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2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약 10배 웃도는 수준이다.

KB증권은 10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이 최대 2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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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46조
“메모리 부족 최소 3년 지속”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2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약 10배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로는 60만 원이 제시됐다.

KB증권은 10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이 최대 2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로 60만 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삼성전자 종가는 23만 1000원이다. 보고서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조 8000억 원 규모의 정규배당을 지급했다. 여기에 1조 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실시했는데 증권가 분석대로 주주환원이 확대되면 규모가 지난해 대비 10배에 이르게 된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46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대로 이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관련 실행 방안에 대해 적극 토론 중”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112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817% 급증한 수준이다.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디램 사업에서 83%,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7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디램·낸드플래시 사업 영업이익률은 각각 78%, 68%였다. 여기에 파운드리 사업 부문이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은 최소 3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달 현재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신규 메모리 팹(공장) 완공에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3년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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