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산일전기, 데이터센터향 특수변압기 수주 확대…목표주가 22%↑"

류소현 2026. 8. 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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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일전기]

IBK투자증권은 10일 산일전기에 대해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특수변압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룸에너지 정식 벤더 등록 이후 데이터센터향 후속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향 수주가 증가하면서 특수변압기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는 고사양 제품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신규 유틸리티 고객 확보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일전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642억원,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34.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ESS 등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특수변압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7.9%로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2분기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ESS향 특수변압기 매출은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반면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은 266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수주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약 503억원 규모의 블룸에너지 미국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분기 신규 수주는 2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했고, 수주잔고는 5567억원으로 32.7% 늘었다.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에서 특수변압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로 파악됐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매출액 3742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1%, 4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관련 수주가 하반기 가시화될 경우 내년에는 전력망용 변압기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