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러·우크라 모두 민간 목표물 공격 중단해야"

민경락 2026. 8. 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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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비극적인 공격이 늘면서 아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천12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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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늘고 있어"
레오14세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비극적인 공격이 늘면서 아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양측 모두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허점을 노린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활공폭탄 등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천12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민간인 피해다.

러시아의 민간인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러시아 남부 흑해 휴양지에서 드론이 폭발해 아동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잇따른 러시아 유통망 공격으로 122억 달러(약 17조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교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는 간밤에도 계속됐다.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밤새 민간인 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양측 모두 군사 목적과 관련된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며 민간인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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