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일가족 탄 모터보트 전복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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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여수를 찾은 일가족이 탄 관광용 모터보트가 전복돼 20대 여성과 선장 등 2명이 숨졌다. 함께 보트에 탑승한 가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께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1t급 관광용 모터보트가 뒤집혔다.
해당 모터보트는 오동도 일대를 둘러보는 관광용 보트로, 오동도 방파제 입구 쪽에서 출발해 오동도 일대를 한 바퀴 돈 뒤 신항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코스를 운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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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께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1t급 관광용 모터보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선장 A(67)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주에서 가족여행을 온 일가족 4명 중 B(여·20)씨는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7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탑승객 3명은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모터보트는 오동도 일대를 둘러보는 관광용 보트로, 오동도 방파제 입구 쪽에서 출발해 오동도 일대를 한 바퀴 돈 뒤 신항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코스를 운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운항 코스 중 오동도 용굴 인근 갯바위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기상청의 기상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현장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수색 과정에서도 너울이 갯바위까지 높게 밀려 올라와 수색에 나선 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딪혀 경상을 입기도 했다.
또한 탑승자들은 출항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조·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을 당시에는 구명조끼가 모두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모터보트의 정원은 11명으로, 사고 당시 정원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 A씨는 30년 이상 선박 운항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트가 전복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주은 기자 yu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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