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만 있는 게 아니다”…새롭게 뜨는 ‘빵지순례’ 도시 5곳은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8.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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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을 찾아 전국 유명 베이커리와 빵 축제를 찾아가는 이른바 '빵지순례'가 국내 여행 트렌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중심으로 한 축제가 잇따르는 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빵지순례가 소개되면서 여행의 목적 자체가 '빵'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국내 카페와 베이커리 문화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가 밀집해 있는 데다 관련 행사가 잇따르면서 빵지순례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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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인스타그램]
맛있는 빵을 찾아 전국 유명 베이커리와 빵 축제를 찾아가는 이른바 ‘빵지순례’가 국내 여행 트렌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중심으로 한 축제가 잇따르는 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빵지순례가 소개되면서 여행의 목적 자체가 ‘빵’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9일 올 하반기 베이커리 관련 행사가 예정된 국내 여행지 가운데 숙소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지역 5곳을 공개했다.

아고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사 플랫폼 내 국내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양·대전·정선·수원·서울이 하반기 빵지순례 여행지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고양이었다. 고양의 숙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6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박람회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베이커리 제품뿐 아니라 카페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패키징 솔루션, 최신 업계 트렌드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시즌1에는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1’에서 관람객들이 빵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2위는 대전이다. 대전의 숙소 검색량은 18% 증가했다.

대전은 대표 베이커리인 성심당을 중심으로 이미 국내 대표적인 빵지순례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안성우 택시기사가 직접 엄선한 빵집을 둘러보는 ‘빵택시’도 운영되면서 색다른 빵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빵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 빵빵런 2026’이 열리고, 10월 17~18일에는 ‘2026 대전빵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선은 숙소 검색량이 17% 증가해 3위에 올랐다.

오는 9월 12~13일 예정된 ‘빵트레일런 2026’에 대한 관심이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빵트레일런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빵을 주제로 선보인 트레일런 행사다. 참가자들은 코스를 달리면서 곳곳에 마련된 체크포인트에서 빵과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에게 트레일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오프닝 세션과 몸풀기 게임인 ‘빵림픽’, 빵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4위는 수원이다. 수원의 숙소 검색량은 15% 증가했다.

오는 12월 11~13일 열리는 ‘코리아 커피&디저트 페스티벌 시즌2’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에서 열리는 커피·디저트 박람회로 커피 애호가와 홈 바리스타는 물론 빵을 좋아하는 소비자들도 다양한 제품과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은 숙소 검색량이 11% 늘어 5위를 기록했다.

오는 8월 27~30일 열리는 ‘2026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국내 카페와 베이커리 문화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가 밀집해 있는 데다 관련 행사가 잇따르면서 빵지순례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렉스 박 아고다 신임 한국 지사장은 “미식은 여행에서 언제나 중요한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베이커리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여행의 목적이 되면서 유명 빵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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