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복도·로비가 미술관으로…김천 ‘기억을 걷는 시간’展
근로자·시민 일상에 문화 더한다…열린 문화거점으로 공간 확장

김천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오는 9월 3일까지 회화 기획전 '기억을 걷는 시간'을 개최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센터 1층 로비와 복도를 활용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돌'을 소재로 시간의 흔적과 삶의 기억을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에는 오랜 세월 자연을 견디며 각자의 흔적을 간직한 돌의 모습이 가족과 추억, 삶의 시간에 대한 작가의 시선과 함께 담겼다. 단순한 자연물을 넘어 시간의 흐름을 견뎌온 돌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기억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전시장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복합문화센터의 로비와 복도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예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한 셈이다.
김천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복합문화센터를 산업단지 근로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전시가 바쁜 일상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과 소중한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일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복합문화센터는 앞으로도 회화와 사진, 도자기,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단지라는 공간적 특성에 문화 콘텐츠를 더해 근로자와 시민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교류하는 문화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일까지 이어지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