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人 최초 마이너 20-20 눈앞" 조원빈, 1볼넷 숨고르기… 8월 타율 0.412→40인 로스터 승격 가시화

고재완 2026. 8.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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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마이너리거 역대 최초 '20홈런-20도루'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특급 유망주' 조원빈(23·스프링필드 카디널스)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8월 치러진 경기에서 17타수 7안타(1홈런) 4타점 9볼넷을 기록하며, 8월 타율 4할1푼2리, 출루율 0.615, 장타율 0.647라는 수치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조원빈은 올 시즌 상위 싱글A(피오리아 치프스)에서 8홈런 23도루를 기록한 뒤, 지난 6월 더블A로 승격되어 11개의 아치를 더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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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인 마이너리거 역대 최초 '20홈런-20도루'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특급 유망주' 조원빈(23·스프링필드 카디널스)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비록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뛰어난 선구안으로 출루를 이어가며 8월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조원빈은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산안토니오 넬슨W울프무니시팔스타디움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조원빈은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1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비록 연승 행진과 안타 행진은 잠시 쉬어갔으나, 8월 들어 조원빈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절정에 달해 있다. 8월 치러진 경기에서 17타수 7안타(1홈런) 4타점 9볼넷을 기록하며, 8월 타율 4할1푼2리, 출루율 0.615, 장타율 0.647라는 수치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더블A 시즌 전체 OPS 역시 1.010으로 리그 최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다.

조원빈은 올 시즌 상위 싱글A(피오리아 치프스)에서 8홈런 23도루를 기록한 뒤, 지난 6월 더블A로 승격되어 11개의 아치를 더 그려냈다. 현재 시즌 통합 19홈런 27도루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홈런 단 1개만 더 추가하면 한국인 마이너리거 역사상 최초의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빅리그에서는 추신수(전 SSG 랜더스)가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시절 두 차례 달성한 바 있으나,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20-20을 달성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불과 지난해까지 하이 싱글A에서 2년 연속 머물며 "매일 아침 야구장에 가기 싫을 정도로 방출이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던 어린 청년의 눈부신 반전이다. 조원빈은 야간 경기 시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언어 장벽을 넘기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여기에 체중과 근육량을 30파운드(약 13.6㎏) 증량하며 파워를 비약적으로 상승시켰다.

그 결과 과거 3년간 1,157타수 동안 친 통산 홈런 수(17개)보다 올해 300타수 남짓한 기회에서 친 홈런 수(19개)가 더 많을 정도로 독보적인 거포 유망주로 탈바꿈했다.

현지에서는 조원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는 9월 트리플A 승격은 물론, 올 겨울 세인트루이스의 40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만약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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