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주춤했지만 무더위 힘겹다…'찔끔 비' 해갈 역부족(종합)

강승남 기자 2026. 8.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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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넘나들던 기록적인 폭염이 절기상 입추를 지나며 한풀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33~36도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반면 서쪽과 제주도 등은 강수량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전국 곳곳의 기온이 여전히 33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제주에도 모처럼 비가 내리며 이날 최고기온이 28~30도 수준에 그치면서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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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낮 최고기온 33~36도…동해안·강원산간엔 80~100㎜ '비'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리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며 중단됐던 수문장 교대의식은 이날 사흘 만에 재개됐다. 2026.8.9 ⓒ 뉴스1 박세연 기자

(전국=뉴스1) 강승남 기자 = 40도를 넘나들던 기록적인 폭염이 절기상 입추를 지나며 한풀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33~36도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반면 서쪽과 제주도 등은 강수량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9일 오후 전국 최고기온은 36도 안팎으로 낮아졌고 서울도 33도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전국 곳곳의 기온이 여전히 33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광주·전남지역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전남 곡성 36.3도, 광양 35.7도, 신안 35.3도, 전북 고창 35.3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도 지역에 따라 30~33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무더위가 이어졌다.

최근 40도에 육박했던 폭염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전날(8일) 온열질환자는 131명이 추가돼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237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인천 계양구와 강원 원주시에서 총 2명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명)보다 많았다.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리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그늘막 아래로 대피하고 있다. 2026.8.9 ⓒ 뉴스1 최창호 기자

폭염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면서 폭염중대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또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하향되거나 해제됐지만 무더위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모처럼 비 소식도 있었지만 지역별 편차가 컸다.

8일부터 강릉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울진과 강원 산간에도 80~9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과 북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23도 안팎에 머물렀다.

제주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비가 내리는 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파도가 이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2026.8.9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에도 모처럼 비가 내리며 이날 최고기온이 28~30도 수준에 그치면서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제주도 해안지역에 최대 50㎜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실제 강수량은 제주 6.0㎜, 고산 5.8㎜, 서귀포 3.6㎜, 성산 1.7㎜에 그쳐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전남에도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장기간 이어진 강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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