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모습 아닌데”…‘갤Z8’ 반대로 접은 유튜버, 당황한 이유는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8.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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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가운데 사전구매 단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폴드8' 모델의 내구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언박싱 유튜버 '궁금하기'는 최근 폴드8을 거꾸로 구부리거나 디스플레이를 송곳으로 긁는 등 내구성 테스트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폴드8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모스 굳기계 기준 '경도 6'에서부터 흠집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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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유튜버 ‘궁금하기’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실험 영상. 후면 카메라 렌즈 유리를 제거한 스마트폰을 물 속에 넣는 모습.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가운데 사전구매 단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폴드8’ 모델의 내구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언박싱 유튜버 ‘궁금하기’는 최근 폴드8을 거꾸로 구부리거나 디스플레이를 송곳으로 긁는 등 내구성 테스트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제품은 물론, 미국 애플이나 중국 아너 등의 스마트폰, 기타 가전제품을 ‘파괴’에 가까울 만큼 혹독하게 다루는 영상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폴드8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모스 굳기계 기준 ‘경도 6’에서부터 흠집이 관찰됐다. 이는 장석의 한 종류인 정장석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작인 폴드7은 수정 광물 석영과 유사한 수준이자 한 단계 높은 경도 7에서 스크래치가 관찰된 바 있다.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제공]
폴드 8은 경도 6에서부터 흠집이 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경도 7에서는 경도 6보다 덜한 흠집이 발생했다. 유튜버는 “폴드7에 들어갔던 전작 세라믹2 유리보다 살짝 약해진 것 같다”면서도 “높은 경도에서 버텨주는 정도를 보면 일반 유리보다 내성 자체가 높은 것은 맞아보인다”고 말했다.

경도 8번으로 테스트가 이어지자 폴드8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조금 더 큰 흠집이 발생했다. 경도 9번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파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경도 8은 황옥(토파즈), 경도 9는 강옥(코런덤)과 유사한 정도다. 반사방지 기능이 추가된 내부 디스플레이는 경도 2(석고 수준)에서부터 흠집이 발생했다.

폴드8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티타늄 합금 필름은 기존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갖추면서도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구현됐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유튜버가 멍키스패너로 여러 차례 측면을 내려쳤음에도 유리 모서리에는 가볍게 긁힌 듯한 자국만이 남았다. 유튜버는 “내구성에 대한 믿음은 보호 케이스에 전면 커버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는 브랜드의 자신감으로 증명된다”고 말했다.

언박싱 유튜버 ‘궁금하기’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실험 영상. 폴드8을 펼친 뒤 바깥쪽으로 강한 힘을 주어 접으려는 시도(위)와 멍키스패너로 측면을 연달아 내려치는 모습(아래). [유튜브 캡처]
하이라이트는 폴드8을 펼친 뒤 바깥쪽으로 강한 힘을 주어 접으려는 시도였다. 유튜버는 “폴드7을 박살 낸 전적이 있는 저에게 폴드8을 뒤로 접는 건 완전 껌”이라며 있는 힘껏 구부렸지만, 폴드8에는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당황한 유튜버가 2차 시도에 나섰을 때도 프레임이 들뜨거나 힌지가 손상되는 등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튜버는 “기대했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기에 살짝 당황스럽고, 약한 부분이 분명 있을 거란 생각에 모든 부분을 확인해봤지만, 놀랍도록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폴드8을 바깥쪽으로 접으려는 시도는 앞서 후면 카메라 렌즈 유리가 강제로 이탈된 채 침수되는 등 혹독한 실험이 진행된 뒤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미 디스플레이가 온전히 나오지 않는 상태였던 만큼 폴드8을 구부리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어떤 손상이 추가로 발생했는지 명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유튜버가 다시 전원을 켜려 시도하자 내부 디스플레이에 ‘삼성’ 로고가 표시되는 등 힌지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손상은 없었음을 짐작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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