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까지 CCTV 70% 이상 ‘지능형’ 전환

유지인 기자 2026. 8.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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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30년까지 전체 폐쇄회로(CC)TV의 70% 이상을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으로 전환하는 등 재난·사고에 선제 대응하는 도시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박찬대 시장 공약인 '아이세이프티(I-safety)' 구축을 위해 지능형 CCTV 전환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감시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능형 CCTV 전환과 신규 설치 등에 연간 약 54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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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난·사고 실시간 감지…전통시장·해안가 안전망 강화
소래포구 등 4곳 IoT 침수 감시…4년간 212억원 투입 예상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 모습 .
인천시가 2030년까지 전체 폐쇄회로(CC)TV의 70% 이상을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으로 전환하는 등 재난·사고에 선제 대응하는 도시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박찬대 시장 공약인 '아이세이프티(I-safety)' 구축을 위해 지능형 CCTV 전환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감시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CCTV 중 지능형 비율을 올해 1월 기준 57.9%에서 2030년까지 73.5%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CCTV는 2만8천여대로, 목표 비율을 적용하면 지능형은 2만500여대에 이른다.

지능형 CCTV는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움직이는 물체를 분류하고 특정 사건이나 이상 상황을 식별해 관제요원에게 알린다.

우선 시는 전통시장 CCTV부터 지능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교체가 끝나면 상인회가 맡던 관리를 군·구로 넘기고 시·군·구 통합관제 체계로 확대한다.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도 내년 대상지 1곳을 선정해 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재난 감시망도 대폭 확대된다. 특히 해수면 상승에 따른 바닷물 역류와 침수에 대응해 소래포구 등 4곳에 연차적으로 해수면 높이 감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천과 침수지역, 지하상가, 노후 교량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시는 지능형 CCTV 전환과 신규 설치 등에 연간 약 54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CTV 1대당 약 1천만원이 드는 만큼 연간 500대를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년간 약 21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2027년까지 공공 CCTV를 모두 지능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기획재정부가 CCTV 설치를 지방정부 사무로 분류해 국비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많이 들어 사업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목표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말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김대영 행정안전위원장도 "지능형 CCTV 전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시의 재정 정상화가 시급해 사업 시기나 규모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인 기자 ji36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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